먼저 세줄 요약이 예의라고 배웠습니다.
1. 글쓴이가 이사를 했는데 호구처럼 행동했다.

2. 역시나 호구라 기분 나빠도 내색 못했다.

3. 계약서 내용 외에 구두 내용은 필히 녹취를 하던지, 확답을 듣고 진행하자.

안녕하세요. 웃대여러분!

35살 젊은 총각 입니다.

눈팅만 하다가 좀 속상하고 제 스스로가 바보같기도 해서 글을 적어봅니다.

이번에 5월 22일 경 이사를 했습니다.

신혼부부 전세자금 대출을 받고 , 이래저래 흙수저 인생에서 살 길을 찾아

전월세로 민간 임대 아파트로 이사를 하였습니다.

작년 9월 첫 분양후 중간 퇴거 하는 호실이 있어 , 기회다 싶어

진행 하였죠. 이래저래 전세자금 대출 받고 , 와이프랑 달콤한 꿈을 꿀 수 있는

그런 집을 구했어요. 만족합니다. 5월 20일날 전 임대인께서 이사를 나가셨고, 저희는

20일날 바로 잔금 + 월세를 냈습니다. <-여기서 첫번째로 제가 좀 더 어필을 했어야했는데

그러질 못했네요. 그이유는 조금 밑에 설명하겠습니다.

다 좋습니다. 그럼 저흰 20일 부터 사는걸로 치고 월세를 내는 입장이니, 하루라도 일찍 이사를 해야

손해를 덜 본다고 생각하였고, 22일날 이사를 했습니다.

20일날 계약 마지막으로 확인하고 영수증 + 이것저것 설명을 들으러 갔는데 , 전에 살던 임대인이

다용도실에 붙박이장을 설치하여 곰팡이가 벽에 펴있고, 전자레인지나 밥솥을 넣었다 뺏다할 수 있는 그런..（이름을 잘.. ㅠ, 죄송합니다）

파손 , 벽에 못이 좀 박혀있었어요. 그래도 다행인건 분양사무소에서 이런걸 다 숙지하고 있었고,

5월 안으로 유지보수를 해주겠다. 라고 하였습니다. 그래서 그런갑다 했죠.

오늘 6월 3일 , 약속한 날짜가 지나도 연락이 없어, 와이프가 전화를 해보니 , 직접 유지보수 하는 현장사무실에가서 이야기를 해야

한다는 겁니다. 가서 5월 안에 해주기로 했으면서, 연락도 한통도없고 어떻게 된거냐고 따지니, 머 이래저래 핑계를 대더군요.

말이 어디서 와전 되었는지는 모르겠으나,（제가 멍청해서 호구 잡혔나봅니다.ㅠ） 이제 와서 한다는 소리가 현장사무실에서는 우리가 마치

급하게 들어올려고 했었으며, 감수하고 들어온다고 했지 않냐 라는 식으로 말하더라구요 （분양사무소에서 그렇게 이야기한건지）.

그게 무슨소리냐 우리는 전에 살던 집도 2개월 남았지만, 5월 20일날 잔금+월세를 치뤄야 한다고 해서 그럼 우리는 이사도 안한집에 월세까지

내면서 늦게 들어오면서까지 손해 보면서 왔겠냐 라고 했죠.. 참.. 사람이 들어갈때 맘 다르고 나올때 맘 다르다고, 계약 다 하고나니까

이런식으로 사람을 대하네요. 처음부터 20일날 전 임대인이 나가고 유지보수를 하고 끝난거 확인하고 이사 하는날부터 월세를 내겠다 하고

왔어야 맞는거 같은데, 이런 류의 계약은 처음해봐서 원래 이런부분은 본인이 감수를 해야하는건지, 결국은 제가 호구인건지

암튼.. 머 따지고 나니 내일 바로 페인트 작업 하러 온다고 하네요.. 나머지 파손된 부분은 또 언제 해결해주는지.. 그냥 분양사무소 여직원

분한테 너무 화나서 짜증은 나는데.. 또 남한테 따지고 이런거 잘 못해서 제가 좀 모자란가봐요.. 그런와중에 평소에 눈팅하면서 웃대 여러분들의

고민이나 그냥 푸념글 적으면 정보도 많이 주시고 해서 글 올려봅니다. 가입은 오늘 처음했습니다. 이런 커뮤니티에 글 처음써봐서 횡설수설이

많아 읽는데 가독성도 떨어지는게 아닌지 죄송스럽네요. 제가 호구 인증 하는건 아닌지.. （ㅠㅡ） 아무튼 저처럼 처음 집을 구하거나, 계약을 하실때는

이런저런 거 확실히 하시어서 저처럼 괜히 기분 언짢을 일 없으시면 좋겠습니다..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