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끝내고 왔어요~~

주말엔 쉬고 이번주엔 술도 안 먹을 생각이니 연재나 할까 생각중!!



그런데 조회수에 비해 추천이나 댓글 안습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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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훈 : 헉!! 너무 어리네요!?
현지 : 그래서 싫으세요…? ㅇㅅㅇ
경훈 : 아니요...그런건 아니고...저 나이도 많은데 제 어디가 좋아서 번호 따가신거예요?
현지 : 음...잘생기고 착해보였어요...' . '

（진심...이런식으로 말했어...-_-;;）

그렇게 우린 네이트온으로 짧은 채팅을 했지만 서로에 대해 많이 알았고 약속 날짜까지 잡게됐어.

현지 : 구럼 그때봐요~~옵ㅂㅂㅏ~~♥♥


그 사건（나쁜여자 참고）이후로 여자를 잘 못믿게 된것도 있지만 일에 쫓기다보니 여친 만들 기회도 없었고 가끔 문친을 만들어 꼬셔보려 했지만 요샌 어릴때처럼 만나기 쉽지 않더라구…그렇게 이렇게 늙어가나 했는데...








（오예~~）

그렇게 채팅을 하고난 뒤 다시 1주일이 지나 주말이 찾아왔고 난 천안 야우리로 향했지.

야우리 도착 후 난 현지에게 전화를 했고 곧 현지가 신호등 맞은편에서 걸어왔지.
회색 후드티에 짧은 청바지를 입었고 머리엔 삔을 하나 했던거 같애.

현지는 내 앞으로 와서 손을 흔들었고 난 살짝 미소지며 현지의 손을 잡고 걸었지.

딱 봐도 현지는 너무 어려보여서 약간 양심의 가책...은 개뿔!!!

난 현지의 손을 잡고 전에 잠깐 만나던 여친과 한번 와봤던 커피숍으로 들어갔어.

그땐 무지 공주풍 인테리어에 사람도 많았던거 같은데 인테리어도 좀 바뀐거 같고 시간대가 2시정도여서 그런가 바로 흡연석 자리로 안내받을 수 있었지.
（천안 카페는 이 곳 밖엔 안 와봤지만 서울 커피숍은 대부분 금연이라 잘 안가는데 전에 왔을때 흡연석이 있길래 일로옴.위치는 아는데 이름을 까먹은...）

그리고 자리에 앉자마자 담배에 불을 붙였지.

"잉~오자마자 담배예요~?"

"ㅋ 금방 피고 끌게~"

난 만나는 여자들마다 듣는 얘기가 담배좀 끉던가 작작 피란 얘기와 술좀 적당히 마시라는 얘긴 꼭 듣는듯...ㅜㅜ

난 케잌 조각과 커피를 시켰고 현지는 ㅇㅅㅇ같은 표정으로 나를 바라보고 있었어.
그리고 대화를 시작했어.
（나 대화하는거 나중에 생각해보면 말 참 못한다고 생각드는데...이해하삼;;）

나 : 저번에 우리 동네는 왜 온거야?
현지 : 이모가 근처에 사셔서 들렀다가 역전에서 오빠보구 따라왔어요.
나 : 에…말 편히 해두 된다니깐...
현지 : 그래두 아찐데~아찌~
나 : （누가 들을까봐 당황해서 주위 둘러봄ㅋ）아직 나두 정신연령은 어리거든; 역전에서 부터 따라온거면 꽤 먼 거린데...
현지 : 별루...ㅋ 근데 오빠 정말 만나는 여자 없는거 맞죠?
나 : 으..응~없다니깐...

나이가 어린걸 의식해서 그런가 난 처음 만난다는 티를 내기도 싫었거니와 원조라는 게 좀 걸려서 당황해 하면서 말을 이어갔어.
의식 안 할려고 해도 이렇게 연하는 처음이라 무척 당황스럽더라ㅋ

조금 기다리자 커피랑 케잌이 나왔고...
（아~다른 커피솝 갔을땐 내가 갇다 먹어야 했던걸로 아는데 여긴 커튼 젖히고 갖다주더라? 야우리 커피숍 이름이 생각 안나는데 약간 공주풍에 커튼 쳐진 자리있고 흡연실있는 커피 써빙 해 주는 곳 아는사람 댓글 달아줘ㅋ）

우린 이런저런 대화를 나누다 영화 보러 가잔 얘기가 나왔고 한창 도가니가 재밌다고 해서 도가니를 보러 터미널 CGV로 갔어.

도가니 2장을 예약하는데...

"손님, 이 영화는 19세 이상 관람가로 들어가실때 신분증 확인을 하니 협조 부탁 드리겠습니다."

현지가 좀 걸리긴 했지만 내가 26살이고 설마 내가 나이가 많은데 신분증 달라고 하겠어? 란 생각으로 2장 예약하고 영화시간 기다리는 동안 주차장에서 담배하나 빨고（나 혼자 피고 온다고하고 갈라했는데 현지는 역시 잔소리 했지만 따라와씀ㅋ）영화시간 되서 ●관으로 들어가려는데 신분증 검사하는거임...
내 신분증 주니까 옆에 여자분 것도 달라는거..

나 : 제 여친인데요. 21살이고 신분증을 놓고와서요...

여친은 내 뒤에 찰싹 달라붙어 서 있었고 안내원이 신분증 없음 안된다고 위에 말해둘테니 다른 영화표로 바꾸던가 환불 하라는거야.

하는 수 없이 올라갔고 현지는 좀 창피했는지 나한테 찰싹 달라붙어서 그 하얀 볼이 살쪽 붉어졌는데








우린 도가니는 포기했고 좀 더 비싸긴 했지만 바로 시작하는 영화 3D삼총사를 보기로 했지.


★관으로 들어가 자리에 앉은지 얼마안되 영화는 시작했고 그렇게 영화만 봤어...


뭐 기대한거 아니지?
영화관에선 영화만 봐...난 그래...
콜라도 2개사서 따로 먹었어...ㅇㅇ 난 그래.



저 이거 스마트폰으로 쓰다보면 손에 쥐나요ㅜㅜ
엉성한 거 알지만 우선 보러왔으면 추천n댓글좀 주세요!!
항상 추천주고 댓글 주시는 분들껜 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