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쁜여자 마지막이 반응이 좋을거라 생각했는데 필력이 딸려 허접하게 끝나버렸네요...
관심 가져주신 분들 매번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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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가을에 있던 일이야~

난 지금도 다니고 있는 회사에 다니고 있었고 그 날은 주말이여서 아는 형님 만나서 간단하게 막걸리 한잔하고 서점에서 책 한권 사서 집으로 걸어가는 길이었지.

그런데 서점에서 조금 벗어난 시점에서 어느 여학생이 거리를 두며 따라오는 느낌이 드는거야.

난 골목길에 다다를쯤에 담배에 불을 붙여 걸어가며 담배를 피웠고 슬쩍 뒤를 바라보자 아직도 따라오고 있던거……

집이 같은 방향인가보다 하고 계속 걸어가는데...

학생 : 저기요~~

난 고개를 돌려 그 학생을 바라봤지.
좀 인적 드문 골목이라 주위를 한번 보고는 나를 부른게 확실하단 생각이 들었지.

나 : 저요?
학생 : 네.. 혹시 여자친구…있으세요…?

26년 인생 처음 받아보는 헌팅!!ㅜㅜ
그 소녀는 짧은 단발머리에 체구는 작았고 하얀 피부에 정말 귀여운 스타일이었어!!
연예인으로 치자면 바나나걸 이현지를 닮았었지.


나 :아...아니요~없는데요...
학생 : 그럼 폰번호좀..알려주시면 안될까요?
나 : 아 ...네…

난 내 폰번호를 불러줬고 번호 확인까지 한 후에 그 학생은 내가왔던 길로 뛰다시피 뛰어갔어.

그리고 집에 도착해 은근 연락이 오길 기다렸지...샤워하고 난 후에 문자나 전화가 와있나 확인했고 TV를 보면서도 핸드폰만 뜳어져라 쳐다봤어.

먼저 연락 해볼까 계속 고민하다가 결국 잠이 들었지.

다음날 아침

소녀 [에...스마트폰 아니예요?]

난 작년까진 일반폰을 들고 다녔어.
（이 스마트폰도 2달밖에 안된거ㅋㅋ）

나 [네...]

헌팅당한 입장이니 시크하게 나가봐씀ㅋ

소녀 [그럼 네이트온 해요?]
나 [네...]
소녀 [그럼 아이디 ○●○………]

난 바로 컴퓨터 앞에 앉아 네이트온에 접속했고 그녀가 말해준 아이디를 입력하고 채팅을 시작했지.


나:들어왔어요~
현지:아~제 이름은 이현지 라구 해요.
나:제 이름은 민경훈이예요.26살이구요.
현지:에? -_-그렇게 안 보였는데...오빠라고 해도 되죠?
나:아 네...아니 그래.말 편하게 해도 되.
현지:저 17살이구요.천안 살아요^^어젠 볼일이 있어서 잠깐 들른거구요~

9살 차이나 나다니!!!!


헉!!!


이........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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폰으로 써서 그런것도 있지만 12시까지 일하고와서 40분만에 적은거라 부족한 점이 많은 듯 하네요...원래 엉망인 필력이지만 조금씩 노력해 나갈테니 잘 부탁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