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존경하는 웃대여러분

6년동안 히히햏햏거리며 전 찌질한 학창시절을

웃대와 함께 보내면서 위로도 받고, 침흘리면서 웃기도 하고, 핛핛거리며

용감하게 전사하는 나이트라이더를 보며 같이 눈물도 흘렸습니다.

졷중딩때부터 눈팅만 몇년째 하다가 이제 어느덧 대학생이 되고

짧은 인생 쓴맛단맛 다 겪으며 이젠 웃유에 끄적일만한 레파토리가 쌓여서

입성글을 요기 웃유독자님들과 함께 영광스럽게 나눠보자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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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니까 이쁘게 바줘잉 애해햏ㅎ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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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상 반말로 할께 형,동생 그리고 누......누...누나들? *-_-* （ 아,벌써 깟나）
모두 200% 실화야
그럼 닥치고 시작할께 !




때는 바야흐로 2004년…. 다른 초글링과 다를것 없이

학교에서 똥을 참아가며 구몬 3주치 밀렸다고

세상이 무너질듯 한숨을 쉬며 고된삶을 살고 있을때

내 부랄친구중 한명이 좋아하는 애가 생겼다며 쫌 와보라고함





부랄1: “야, 진심 이쁨 *-_-*”
나: “누군데? 이번엔 사람맞나 ㅡㅡ?”
부랄1: “5반에 있음. 눈한번 씻겨줌 따라온나”
나: “ㄴㄴ. 나 구몬 3주치 밀림”
부랄 1: （스윽） “이거 희영이 껀데 돌려 쓰고있다”
나: “너……….너…….너 ㅅㅂ……..넌 임마…………..존나 좋은놈이야 -_-^”





그렇게 난 못이기는척 좋은놈을 따라갔다

당시에 학교에 다 까무잡잡하고 걔가 걔같은 여자애들 밖에

없어서 솔직히 기대는 안했다.

부랄1: “하…핡..하앇…쟤임”

5반 먼지낀 창문너머로는 영문을 알수없는 희기한 생명체들 사이에

얼추 사람같이 생겨보이는 처자가 있었다

그렇다, 분명히 외계생물체들과 소통하는 사람이였다.

첫인상은 이쁘다는 느낌보다는

우리학교에 사람을 발견했다는 사실이 놀라웠다.



나: “（존나 시크하게） ㅋ 별론데?”
부랄1: “（안들림）…………”
나: “-_- 그래, 사람 처음본 너의 마음은 이해하는데……”
부랄 1: “빙신아 저게 사람으로 보이냐. 천사지”
나:”........ㅈㄹ하네”
부랄1: “안이쁘냐? 쟤 kbs아역배우래”
나:”오 진짜? 어느 프로그램인데”
부랄1: “kbs어린이합창단……”
나:”ㅋ”
부랄1:”ㅋ”
나:”……………ㅄ”



그렇게 고개를 돌리며 돌아갈려 할때

호기심에 나는 눈을한번더 흘기며 돌아섰다.

내눈이 빙신이 아닌이상 그녀는 분명 “예뻤다”

어깨까지 내려온 생머리와 초롱초롱한 큰눈에

무엇보다 체리같은 입술이 정말 “예뻤다”





시간이 흐르고 2005년…..

새학기가 시작되고 새로운 반평성이 되었다

당시 나의 반은 소히 말해 “드림팀”이였다

전교쌈짱도 있고 그 밑에 잘나가는 피라미들도 있고

축구 잘하는 애들, 잘생긴 애들, 공부잘하는 애들, 장애인 등등 뭐 인기있는 애들은 다 모였었다

뭐 본좌입으로 말하긴 부끄럽지만 나는 잘생긴편에 속했…….

기는 개뿔 학교대가리 똥꼬나 빨면서 학교생활 편안하게 했다 -_-^.

부랄친구랑 떨어져서 반에선 서먹서먹했지만

또 본좌의 타고난 사교성때문에 금방 친구를 사귈수있었……

기는 개뿔 학교대가리 밑에서 짜져있었다

그렇게 1년 안전확보를 하고 반을 한번 스캔하는데

앞자리에 그 아이가 앉아있는것이다 （보미라고 할께）

솔직히 그때는 아무런 감정없었다

그냥 이쁘고 신기해서 시선이 가끔식 갈뿐 별 다른 감정은 없었다

쌤이 들어오고 자리배치를 하는데

키순위로 대충 앉으라고 하신다

키가 존나 작았던 나는 항상 반에서 3~4번이다

그렇게 또 앞자리로 가야하는 운명에 나으고 길러주신 부모님이 원망스러웠다 잇힝 ㅜㅠ







‘맞다, 보미도 키가 작은데?’ （속마음）

혹시나 보미랑 짝궁이 될수도 있다는 생각에 나도 모르게 설레였다 （알랍유 맘）

아니다 다를까,

이건 무슨 신의 장난인지 정말로 보미가 내옆에 앉게되었다





나:” （나도 모르게） 아싸…”
보미:”으…응↗? 뭐라구 ?”
나:” （당황함） 아..아….아니야 아무것도 ㅎ º-º”
보미:” 아 응 ㅎㅎ. 이름이 뭐야↗?”
나:"동욱이" （물론사칭）
보미:"그랭~ 잘부탁해↗ 〃^-^〃"









나: （속마음） '애해해햊하ㅐㄷ재핻ㅈ핻재ㅏㅔㄷ제ㅐㅏㅁㄹㄷㅈ메ㅐ"












12년인생 처음 느껴보는 감정이었다.

희영이 구몬답안지 배끼는 짜릿함의 200배정도 였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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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는 개뿔 희영아 니 구몬지 다 틀릿더라 ㅡㅡ. 오답노트 쓰느라고 눈물날뻔했다

뭐 어쨋든

그렇게

지금까지 날 미치게 만드는

첫사랑의 시.발.점 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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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 입성글인대 욕은 넣어두세욤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