핸드폰 메모장에 써놨다가 옮기는거라 빼먹었었네요;;
이게 원래 3편이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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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좀 급하게 원룸을 구하게 됐지만 나도 그땐 사회 초년생인지라 모아둔 돈 탈탈 털었음에도 보증금 200, 월세 38만원 내고나니 정말 몇만원 밖에 안 남더라고
보증금100만원도 담달 월세 내는날 드린다고 말하고 방 들어온건데 풀옵션인지라 다른건 필요없었는데 이불이랑 식기, 세면 도구를 살 돈은 없었던거지.월급 나온지도 얼마 안됐서 정말 대책없이 방 구했다구 뒤늦게 생각했지만 이미 늦어버린거지...

그리고 주말이 찾아왔고 "나라"한테 전화가 왔지.
나라 : "오빠~방 구했어?" "어디로 구했어?"
나 : 응, 두정동으로 구했어
나라 : 뭐? 왜! 서울로 구해야지! 나 출퇴근 어떻게 하라고!!
나 : 그때 내가...
나라 : 됐고!! 투룸으로 구했지?
나 : 아니 원룸...
나라 : 아~ 난 따로 방 있어야 된단 말야!!
나 : 좀 급하게 구하느라...

그렇게 이것저것으로 실랑이를 벌이고...

나라 : 아우~나 짐 싸놓고 서울역으로 갈테니깐 데리러와~
나 : 짐 많아? 알았어 가면 전화할게.

그 전까진 안 그러던 애가 갑자기 쏘아붙이듯 말하니까 좀 당황했고 그 주에 너무 왔다갔다 한지라 피곤해서 별 대롭지않게 넘겨버렸지.
우선 전 택시로 기숙사에서 원룸으로 짐을 다 옮긴 상태였고 귀찮긴 했지만 서울역으로 향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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빼먹은 내용 있었는데 아무도 눈치못챈ㅜ
저 오늘 대기자료에있던글 웃자갔어요ㅜ
추천 80!!!감사드리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