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명 좋은사람들
내 편인 고마운 사람들
힘든 나를 걱정해주는 사람들
같이 마음써주는 사람들
멀리 있어도 늘 마음만은 곁에 있는것 처럼 따뜻한 사람들
그런 좋은사람들이 아직 옆에 남아있다는것 만으로도
감사하게 생각해야 하는데
왜 자꾸만 이 세상에 나 혼자 남겨진것 같고
뭐가 이렇게 우울하고 서러운지

잠시동안 내인생에서 중요했던 너희가 이젠 내 울타리에서 벗어나
난 엄청난 해방감에 지옥같던 가시밭길이
예쁜 꽃길이되어 내 눈앞에 펼쳐져 있는것도 알고 이제 나에겐 행복만이 남아 있단걸 아는데도
근데도 내 마음은 떠나보낸 너희들과 관계없이
아직도 우울함에 젖어 헤어나오질 못해
약도 더 강도높혀 센걸로 바꿔먹고 있는데도
그래도 아직 마음의 힘이 안생긴다

힘들다고 여기저기 하소연하고싶은데
멀쩡히 즐거운시간속에 있는 내 사람들한테
내 우울한 기운을 전해서 내 속얘기가
의도치않게 민폐가 될까봐 오늘도 참고 내일도 참아
자꾸자꾸 매일 가만히 있다가도 눈물이 나는데
누가 그냥 말없이 안아줬으면 좋겠다
그 포옹만으로도 내 아픔을 알아 주었으면 좋겠다
요즘 너무 스트레스에 힘들고 그 힘듬속에서 벗어나질 못하고 있는데 누가 나 좀 알아줬으면 좋겠다

잘하고 있다고 말해줬으면
무지개를 보려고 거친숲을 지나가는 길인거라고
금방 켜질 파란불을 건너기위해 빨간불앞에 잠시 기다리는거라고
너의 힘듬 뒤에는 반짝이는 축복이 기다리고 있을테니
무너지지말고 그 반짝임속의 있는 너를 생각하라고
좋은사람들이 니가 불행이란 껍데기속에서 꺽이지않기 위해
꾸준히 물을 주고 있으니 넌 예쁘고 곱게 피어나기만 하라고
괜찮아 잘하고 있어 힘들면 쉬어가도 된다고 얘기해줬으면

마음아 부디 의미없는 우울함속에 길게 머물지 않기를

아무것도 아닌 지겨운 내 속얘기 끝까지 읽어줘서 고마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