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해주신 분들에게 감사드리구요.

이제 수위좀 높여서 가려고요

아 그리고 소설티난다고들
하시는데 솔직히 제가 봐도 소설
같은데 실화입니다.


본론으로 들어갈게요


눈을다시 뜨고...
그여자애가 나를 쳐다보더니
아무말없이 눈을 다시 감더라고
손은 이미 입술에 가있는데..
이 상황을 어떡해야하지
하는 생각으로 그냥 10초간은
가만히 있었죠.

내가 손을 떼려는 순간
그 여자애가 손을 잡더군요...
그냥 저는 변명이라도
해야겠다 싶어
"아... 그게 미안.. "
이랬더니 웃으면서

여자애가 "너 나 좋아해?"
나는 그냥 아무말 없이
또 서있다가...
다행히 주변에 아무도 없어서
계속 서있었죠..

그상황이 한 20초간 흐르다가
손을 뿌리치고 그냥 가방을 싸고
나왔죠

정말 내가 한심스럽기도하고
정말 부끄러웠죠.
이제 학교도 다갔다는 생각에
집에들어와서 잠도못자고
새벽까지 계속 고민했죠..
내일 버스정류장에서 또볼텐데..
도대체 나를 뭘로 생각할까..

몇일간은 죽은듯이 학교다니고
죽은듯이 집에서만 생활했죠
곳 모의고사인데 시험도 망쳤고
그냥 자포자기로 침대에 누워서
생각하면서..
하지만 또 그여자애 얼굴이 떠오르고
정말 참지못하겠더라고

인터넷 뒤져보면서 해결할 방법을
찾아봐도 도움되는게 없더라고요
그렇게 그여자아이를 일주일간 안보닌까
정말 미쳐버리겠더라고요..
다시 독서실이나 갈까 말까
망설이다 결국엔 갔죠

그여자아이는 역시나 그여자아니는 없었어
그 여자애가 앉던 책상에 앉아서
다시 생각해봐도 정말 짜릿한 장면이였는데
정말 아쉽고 한심스러웠지 내가

그냥 누워서 불끄고 다시 잠들었어
근데.. 한두시간 정도 잤나?
깨어나보니 그여자애가 있는거야
정말 놀라서 뛰쳐나가고싶지만
마지막 이라는 생각에
그냥가만히 있었죠..
둘이 아무말도 않고
계속 보기만했어

결국에 내가 말했지
"그때 일은 정말 미안해.. 실수로 그랬어"

그러더니 여자아이가
"아냐..솔직히 나너처음 봤을때 좋아했어.."
라는 소리에 정말 고3때려치고
애한테 올인할까 라는 생각이들었어

결국엔 우린 사귀게됐고
사귄후에 알았는데 남친이랑 깨졌데나 뭐래나
그렇게 매일 그녀와 버스도같이타고 영화도보고
밥도먹고 정말 재밌었어

그런데.. 그애가 지방으로 이사를 가버린거야
절대 멀리떨어져도 연락하자고 했는데
결국엔 2주만에 헤어져버린거지....
지금도 생각하면 정말 이쁘고 당돌한 애였는데
지금은 뭘하고 있을까 하는생각에..
그렇게 나의 로맨틱 이야기 끝이났어 ㅎ
좀허무하지만 그동안 글읽어줘서 감사드려요

그럼 이만 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