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들... 그러니까 나는 풋풋한 좆중딩이야
이야기 하자면 꽤 긴데 안볼형들은 그냥 추천이나 좀 해줘
3줄요약있으니깐 그거라도 봐주고






우리학교는 남녀공학이야 그리고 나는 기숙사에서 살기때문에 친구들과 다 만날수 있고

나하고 내여친은 베프엿는데 여친이 어느순간부터 나한테 호감을 나타냇어

수업시간중에도 몰래 애들이랑 자리 바꿔서 내 앞자리로 와서 수업시간내내 걔가 뒤돌아봐서

수업집중도 안되게 하고

밤12시에도 도로에서 앉아서 당시 개콘에서 유행하던 트렌드쇼인가? 영의정 게임도 하고

내가 책이 없어서 벌받을때 몰래 책 하나를 가져와서 내 이름을 써주고

암튼 나한테 정말 기막히게 표현을 잘해줬어

그런데 나는 실연의 아픔이 있어서 걔와 다르게 그렇게 뜻깊게 표현을 못해줫어

그리고 내가 병때문에 방학 이틀을 남기고 집으로 갔어 그래서 못만나도 문자 많이하고 전화 많이했지

2학기가 되서 나는 여친의 매력에 빠져들었어 이성하고도 동성하고도 서스럼없는 매력

내숭떨지않고 공부도 잘하며 친구들 사이에 인기도 많고 감히 내가 노릴수 있는 여자란 생각 못했어

그런데 친구들이 밤마다 10시에서 12시까지 데이트를 하는데

내 친구가 여친하고 데이트를 할떄마다 나를 데리고 나가는거야 알고보니깐 내 여친이 나를 불렀대

그런데도 나는 "에이씨 귀찮은데 나를 불러주면 가줘야지 뭐"

이래서 나가서 놀기도 하고 공원에서 놀다가 지나가던 커플보고 갑자기 나한테 팔짱을 끼더니

자기 집앞으로 데려가서 "너하고 나도 당장 여친 남친이 필요해ㅜㅜ"이러고

자기 언니하고 친구들 있는 앞에서 "언니!! 얘야!!"이러는데 누나들이 모두

"에이... 니가 아깝다" 라면서 여친한테 얘기해주기도 하고

단둘이 걸어다니다가 학교 선생님들이나 선배들한테 들켜서 쪽나기도하고

공원에서 벤치에 여친이 앉아있다가 갑자기 분위기 잡더니 "너 내꺼 해라ㅎㅎ" 이러고

정말 장난 아니였어 우리는 사귀는 사이도 아니었는데 말이야

근데 어느날 여친의 베프한테 내가 여친을 좋아한다는걸 들켰는데 걔네들이 괜히 나서면서

이어주겠다고 난리였어 내가 괘않다 괘않다 내는 여친 필요없다 라고 햇지

그런데도 애들이 괜히 설레발 쳐서 내 여친폰번호와 내 폰번호의 겹쳐져있는 부분을 따서

♥975커플 탄생♥ 이렇게 해놓은거야... 친구들이 이미 일 다 벌려놔서 내가 약속 잡은걸로 하고

여친을 운동장으로 불럿더라 그래서 어쩌다가 너... 나하고 사귈 의향이 있냐 라고 물으니깐

좋다고 하더라 이렇게 사귀게 됫는데

내가 못해준건 하나도 없고 힘들어도 여친한테 내색하지를 않았거든? 시험기간에 공부한다고 하면은

핫초코를 몰래 사가서 백허그하면서 볼에 대주고 춥다고 하면 패마 들어가서 잠바 벗어준다음에

호빵이라도 사주고 배고프다길래 피자사준다고 먹으러가자고 해서 먹이고 다른여자애들하고 안놀고

나 진짜 잘해줫어

근데 내가 좋아하기전에 내친구가 여친한테 고백을 햇엇나봐

친구가 말그대로 엄친아야 아버지가 개인사업하시고 공부는 전교10등안에 들고 키크고 운동잘하고

얼굴도 잘생겼으니깐 말야 근데 얘가 고백햇다가 차였는데 내가 사귀니깐 지보단 덜떨어진 새끼가 어디서

남의 여자를 넘본다고 하면서 욕질을하면서 친구들한테 내 유언비어를 터뜨렷대

나는 듣고서도 내 여친은 나를 믿어주리라 생각하고 여친한테 평소와 같이 했는데

여친은 정작 앞에서 웃어주고 뒤에서 "18저새끼 진짜 왜저런데ㅡㅡ" 이러면서 내 뒷이나 까고

대놓고 내말을 무시하고 그러더라

내가 어느날 진자 화나서 여친한테 전화해서

나:"야 너 씹지말고 잘들어라 너 요즘 나한테 왜 이러냐"

여:"응? 뭐가?"

나"아니 솔까 우리 요즘 사이 존나 어색... 아니 니가 나 일방적으로 무시하지않냐?"

여"알면서 왜묻는데"

나"이유를 듣자고 쫌"

여"너 요즘 많이 변햇어 예전에는 그럭저럭 좋은애로 알앗는데 지금은 잇는감정 없는 감정 뚝 떨어졋다"

나"내가 뭘 변햇는데 여자애들하고 놀고? 욕많이하고? 그건 미안해 내가 고칠게"

여"그런거 아니라고 그리고 니소문도 다 들었어 너 나쁜놈이더만"

나"그럼 뭔데 내가 뭐가 나쁜놈인데 그새끼가 하는말 들었냐? 그거 다 구라야 뭔데 왜이러냐고"

여"그냥 이젠 니가 싫어"

나"그래서 어쩌자고"

여"그만 끝내자고 이젠 니새끼 존나 싫다고"

나"그래 끝내자 여저껏 미안했고 고마웟고 에전같이 지낼수있음 좋겟네ㅃㅃ"

이렇게 끝냇는데 엄친아 새끼가 내가 누워서 기타치면서 아이유의 기다리다를 부르고 있는데

옆에서 존나 쪼개더니"깨졋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러는겨

개빡돌아 가지고 "어"이런다음에 가는데 딱 이주뒤에 엄친아 새끼가 여친한테 먹을거 주면서 고백했어ㅋㅋ

근데 받아줫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지금 나 시발 걔네쪽 애들한테 욕도 먹고 있고

나는 깨지고 뒷담 안깟는데 걔는 계속 내 뒷담 까면서 내가 지욕햇나 안햇나 정보캐고 다니고

여자애들한테 털리고 와나 절교장도 받았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 나 여친이

그런 유언비어에 쉽게 넘어갈줄 몰랏는데 진짜 실망했다 진짜 나 지금 너무 슬프다 아 첫사랑이 이렇게

존나 어이없게 끝날줄은 누가 알았냐 시발 아 진자 좆같네

아 근데 솔까 여친 다리는 조금 두꺼울뿐이지 공부잘하고 이쁘고 가정적임





3줄요약:여친이 나한테 과감히 애정표현 애들 축복아래 나는 고백 성공

여친 좋아하던애가 유언비어 터뜨림 여친은 그거 믿고 나 까다가 날 참

2주뒤에 엄친아가 고백 여친은 그걸 받음

진짜 형들 나 힘좀 주라 너무 힘들다 어이없게 차이고 까이고 있다 지금ㅋㅋㅋ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