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이 이야기는 내 실화고 의도되지 않았다는것만 알아둬

지금으로부터 대략 5년전 초등학생이었던 나는

슬램덩크란 만화를 보고 농구를 시작하게 됐어

아무튼 그게 중요한게아니고 어느 주말 친구들과 연락해서

농구를 하기로 했지.

그런데 그날따라 배가 좀 아픈거야 농구하러 나가기전에 싸고갈까 했지만

별로 안마려워서 끝나고 집에와서 싸기로 했지

그리고 일단 나갔어

친구들과 재밌게 농구를 했는데 큰거 마려울땐 그런거있잖아 존나참기힘들정도로 마려웠다가

낙원강림한듯이 평온할때가있거든 아 아무튼 그래

근데 중간에 또 배가아픈거야 근덷 난 에이시발 설마 나오겟어? 하고 애써 무시했지

그러더니쫌 있으니까 또 안아프데? 아무튼 운동 끝내고 집으로 가려는데

그떄부터 뭔가 잘못돼가고 있단걸 깨달았지

너네 똥이 너무 마려워서 이건 힘을 줘봤자 소용이 없다

시합에서 이길수없는상대를 만났을때 최선을 다하고서라도 경기를 마무리하자 라는 심정 느낀적 있냐?

시발 없다고 말해

아무튼 이번 웨이브는 나조차 어떻게 할 수 없는 녀석이 온거야

나는 생각했지. 시발 나도이제 마지막이다.. 제발 집에가기전까지만 버티자

난 빨리 뛰어가서 이녀석을 좋은곳으로 보내고싶었지만 도저히 뛸수없는 상황이엇어

걷는것도 시발 어느정도 마려우면 인간처럼 걷는데 이건 뭐 시발 무릎에 힘주고 종아리로 걸었음

데드스페이스에 나오는 네크로모프같이 걸은듯 아무튼 내가사는 아파트까지왔는데

내가 그때 9층 갈았거든? 근데 알지? 엘베타면 마려움이 배가 된다는걸

난 어쩔수 없이 엘리베이터 제자리에서 원을그리면서 걸었어 다행히 사람이없었지

와 존나 진짜 엘리베이턴지 시간과공간의방인지 지옥같던 시간들은 지나가고 8층쯤이 왓을때

긴장을 푸는순간.

뿡지직아니뿔잊;ㅇ,ㄴ;찌;ㄱ찌;ㄱ;ㅈㄱ직ㅇㅈ;ㄱ으부르릅툭툭쪼로록ㅁㅉ으ㅏ난으뿔우이잉;ㄴㅇㄷ;ㅏ읕

시발그떄 회색추리닝 바지를 입고있었는데 바지는 검은색으로 탈색하고

괴자가족 똥싸는국회의원처럼 엉덩이는 부풀어오를대로 부풀어올랐지

진짜 울뻔했는데 간신히 울음을 참고 집에가서 바지 빨래통에 넣고 화장실에서

팬티벗고 사워기로 씻었다 시발 얼마나 놀랫으면 손으로 똥묻은팬티 씻었겠냐

아무튼 그렇게 일처리하고

저녁에 평화롭게 티비보면서 과자먹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