흠흠 편의상 반말로 하지

우리학교는 남녀 공학이었어. 난 올해 대학교 들어가고

근데 내 짝이 개여신님이 있으신 거야（암컷 개 아님. 개의 여신이 아니라 캐여신이라고 아따맘마 은찬이들아）

눈 커 피부 뽀얗고 좋고 머리도 내스타일（걔는 생머리 하면 안어울릴 듯. 웨이브가 더 어울림）

근데 금마가 여자 일진. 주위에 학교 일진들 있고, 나는 모의고사 치면 성균관대 정도 나오는 공부파였어

근데 어느날 쉬는시간에 자리에 앉아서 멍때리고 있는데 그 여신이 내 귀에 대고

"빵사와" 라더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이가 없어서 씹고 자는척 했지. 그랬더니 나한테 "야 돌았냐?"라는거야. 계속 씹었어. 그러니까

"호날두 ㅄ이라는거야." 내가 해축덕이라는건 우리학교애들 다알고 있었지

그래서 뺨을 때렸지. 그러고 이렇게 말했어.

"내욕은 해도 우리 날둥이는 욕하지 마라"

그러니까 게이라면서 우는거야. 당연히 주위에 남자 일진들 다와서 나를 패려고 하는데 그 여신이 하는말이

"내 뺨을 때린 셔틀은 니가 처음이야" 라는거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사귄데. 다음날 부터 남자일진들 눈치가 많이 보이더라고, 그 여신（이제 여친이라 부름）은 나한테

와서 맨날 볼에 뽀뽀하고 그랬어. 그렇게 고등학교 3학년을 보냈어. 수능 칠때였는데, 내가 자랑은 아니고

사귀면서 공부좀 했어. 그래서 내가 어차피 대3때 미국 유학도 갈거고, 고향도 부산이고 하니까 부산대를

목표로 했는데 약간 턱걸이로 합격을 했지. 근데 여친은 대학을 안간다는 거야. 그러고 나한테 이제 이

별일지 모르니 작별 키스를 해달래. 그래서 에라이 모르겠다하고, 여친 얼굴을 잡는순간 어디선가 소리가

들려왔지


"안일어나? 학교 가야지!!!"




.... 실화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