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지껏 아버지 미워했었는데
그게 아니었어...

빚만 잔뜩 남겨놓고 돌아가신 외할머니...
빚이 있음에도 정신 못차리시고 가게하시다가 빚을 또 만든 어머니..
빚이 생기는 과정이 본인꺼로 만든게 아닌
아버지꺼를 무단으로 써서
집도 날리고 모아두셨던 돈, 주변 지인 분들, 대출 이런거 다해서 겨우겨우 막고
살고 있는데 또 1500 던지셨다...

난 아무도 얘기를 안해주니 몰랐어..
그냥 아버지 성격이 못되서 술 마시고 가족 괴롭히는 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었어...
평생 어머니가 빚으로 아버지를 괴롭혔던거야...
그것도 계속 생성만 해대서...

이혼하신다는데
뭐 이혼이야 당연히 해야하시는거 같고...
난 뭐 어떻게 해야 하는지 모르겠다...
어쩌지... 너무 불안하다... 두 분 다거나 두 분 중에 한 분이라도 나쁜 생각 마음먹으시면 어쩌지...
걱정되고 불안해서 미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