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은 그런 이야기를 적어본다.
당신이 알지 못했던 그런 이야기.

누구나 남들이 겪어보지 못했던 이야기가 있다.
우리의 행선지는 단단하게 잠겨 있어서
열쇠가 없이는 들어가지 못하는 곳이다.
열쇠를 얻는 방법은 오로지 두 가지.
늘 그렇다시피 매우 추상적이다.

나를 사랑하거나, 나를 연민하거나.

당신은 결국 그 선택을 할 것이다.
열쇠를 얻은 그는 내게 말을 건넨다.
마음을 확인한 나는 그를 심층으로 안내한다.

도서관 깊숙한 곳에서 먼지 쌓인 두꺼운 책 한 권을 꺼냈다.
이 것은 이 세상의 뿌리이자 모든 것의 근원이다.

나는 그에게 말했다.
당신은 책을 읽고 집에 돌아가도 좋다.
그러나 나무가 잘 자라도록 물을 줄 수도 있다.
그 곳에 마음을 주어 성장하게 할 수 있다.

열쇠와 맞바꾼 진실의 대가는 당신이 선택한다.
그 누구도 당신을 나무라지 않는다.

이미 이 곳을 다녀간 또 다른 사람들이 있다.
보석같은 눈을 가진 어떤 이는 돌아갔고,
푸른 색을 뿜어내는 어떤 이는 꽃을 피웠다.

사실 이미 모든 이가 그 결과를 알고있다.
이 곳으로 왔을 때의 당신의 선택으로
오늘도 나는 이 암흑에서 숨을 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