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머리속은 복잡하고 30되고 이러는게 주책같아서 어디다가 고민을 털어놔야할지 몰라 자주 들리는 사이트에 고민을 털어볼려고 합니다.
제 주변에 여자분이 없어서 여자분의 의견이나 연애 경험이 많으신분 조언을 듣고싶어요.

일단 전 30살 남자입니다.
이사 간 회사에서 첫눈에 반한 여자를 만났습니다. 그래서 난생 처음 적극적으로 대시한것같네요.
어떻게든 눈에 보이고싶고 말을 걸어보고싶어서 그래서 데이트를 신청했는데 받아줬습니다. 그리고 둘다 호감이 있어서 그날 빠르게 사귀게 되었습니다.
너무 그 분에게 감사하고, 행복했어요. 같이 있고 싶고 대화를 하며 뭔가를 해주고싶은 생각이 많아졌습니다.
데이트하면서 알게 되었는데 그분은 아직 회사를 다닌지 얼마 안된다는것을 알게되었습니다. 그리고 그분이랑 저는 사내연애라 알리기를 꺼려했고요. 아마 회사 들어온지 안되셨는데 바쁘고 그럴때 사내연애를 하게되면 눈치를 볼게 많이 생겨 그런것같습니다. 그래서 비밀 연애가 좋다고 하시길래 저는 걸려도 상관없긴 하지만 비밀연애하는것을 흔쾌히 받아들였습니다.
그뒤로 2,3일은 직접 보지도 못하고 카톡으로만 평범한 대화를 한것같습니다.
아니, 솔직히 말하면 제가 되게 지루한 대화를 한것같네요. 질문형식으로만 이뤄진 대화죠..
전 얼굴마주보며 같이 있고싶고 그냥 그냥 같이있고싶은거였는데...
마음만 앞서서 부담을 줘버렸습니다.
안그래도 얼마안된 회사에 불안하기까지한데 부담까지 줘버리니 답은 같겠죠...
뭐 결국 장문의 거절문자가 왔습니다.
다 말씀드리긴 힘들지만 호감이있어서 만났고 조심스럽고 불안한 마음이 크다.
회사일이 힘들어서 방어적이고 부담감이 많이 들었다. 지금 여유가 없다. 이런내용이였습니다.
마지막에 다음에 더 잘 애기할수있는 기회가 있으면 좋겠다는 말이 휘청이게합니다.
그냥 사내라서 잘 포장하고 끝내자라는 말이라는걸 머리로는 이해하겠는데
처음으로 간절하게 같이 있고싶은 분이라 그런지 잡초라도 잡는 심정입니다.
그래서 인사라도 하고싶은데 절 쳐다보지도않네요. 아마도 부담때문이겠죠...
하아....모르겠습니다... 전 어떻게해야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