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게올려서 죄송합니다..ㅠㅠ 이제 에필로그남았네요

8.집으로

집을 보면서 이제 일도없고 이제 삐뚤어질만큼 삐뚤어졌다고 생각햇다.

이세상을 어느정도 느껴보니 한편으론 따뜻하고 한편으론 차가웠다고 생각되었다.

'이제 돌아갈때가 되었지...'

나는 혼잣말로 궁시렁 거리며 내 자취방인 고시원으로 돌아갔다.

짐을 하나 둘씩 챙기는데 이유없이 눈물이 흘렀다.

아직 부모라는 울타리 밖에서는 견딜수 없다는게 너무나도 서러웠다.

그리고 나는 나를 자른 사장님이 너무 미웠다.

내 자취방에서의 마지막 밤도 여태껏 그래왔던것처럼 그냥지나갔다.

아침이 되어 이제 집으로 돌아가기 전에 고시원 주인아저씨께 인사를 하고

집으로 돌아가는 지하철에 몸을 실었다.

집에 돌아가는길에 많은 생각이 들었다.

집에 도착하고 떨리는 마음으로 집문을 열자 가족들이없었다.

나는 내 방으로가 몇달동안 고생한 육신에 휴식을 주었다.

몇시간을잤을까 저녁이 되어 일어난 나는 밖으로 나와보니 엄마가 아무렇지도않게

저녁밥을 차려주셧다.

정말 소름돋는 자연스러움이었다.

엄마 얼굴을 다시보니 내가 나가기전보다 확실히 늙어보였다.

그때 엄마가 내게물었다 "그래서 무슨수확이있었어?"

나는 밖에나갔더니 개고생이었다고... 이제부터는 속안썩이고 열심히 효도하며살겠다고..

말하였더니 또 아무말없이 내가 먹은 밥그릇을 설거지하셧다.

이것이 나의 처음이자 마지막가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