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남미의 뜨거운 햇살이 내려 쬐는


브라질의 다스 두나스 경기장


치열하고 뜨거운 경기가 펼쳐지는 이곳에


중국과 일본이 맞붙어있다.


아시아의 두 강호 중국과 일본이 16강 라운드에서 만나


전후반에 걸쳐 멋진 경쟁을 펼치고있다.


후반 37분 스코어는 1대1


모든 중국인의 집중을 받고 있는 우적룡 선수의 발에서 골이 터져 나오기를 13억 중국인들은 바라고있엇다.


후반전은 전반전과 달리 일본이 우세했다.


하지만 중국의 수비진은 견고했고, 또 탄탄했으며 위기의 상황에서 호수비를 보여주며


잘 견뎌 내고있었다.


후반 45분이 돼기까지 6분이 남은상황


중앙선부근에서 중국의 주장 '정즈'가 길게 준 패스를 받은 우적룡이


앞에 일본의 수비수 '곤노'와 골끼퍼 '나라자끼' 만을 남긴채


드리볼하고 있다.


- 아 우적룡 선수 아마도 주특기인 헛다리잡기를 통하여 곤노선수를 제치고 침착하게 골끼퍼와 1대1 찬스 까지 몰고 가겠죠? 어어.. 우적룡선수! 곤노선수를 앞에 둔채 몸의방향을 좌측으로 크게 꺽는데요? . . . .
오 슛!!!!!!!!!! . . . . . -


* * *


양자강이 용처럼 흐르는 중국의 1987년 11월 29일



다롄의 작은 마을에서 우렁찬 아이의 울음소리가 울려퍼졌다.



- 응애~ 응애~ -


- 아 그놈참 우렁차게도 운다!형수님 정말 수고하셨어요. 형님 축하드립니다 하하 -


- 아 울 아들이 커서 장군이 될라나 보다. 하하핫! 여보 수고했어. 고마워.. -


그렇게 태어난 아이는 나아갈 적（迪）자에 용 룡（龍）자를 써서 용처럼 나아가란뜻의 이름인


'적룡' 이라고 이름 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