쪽지 너무너무 감사드려요ㅠㅠ 항상 사랑해주셔서 감사하구요
이제 막화가 얼마남지 않았네요ㅎㅎ

이번에도 추천수 30넘으면 8화올릴께요~

7.새옹지마

데이트 날짜를 잡고 흥에겨워 잠에들지 못하였다.

그날이 다가오기 전날 조금더 멋있어보이고 싶은 마음에 옷가게에들려서

데이트 비용을 제외하고 돈을 탈탈털어 신상 옷을 샀다.

이때까지는 모든것이 좋았다.

문제는 다음날 생기었다.

아침일찍 일어나 흥겹게 일을 나갈 준비를 하고 그아이를 만날 생각에 들떠있었다.

분류장으로 가자 못보던 아저씨 한분이 내가 할일을 하고계셨다.

나는 무엇인가 불안한 느낌이 들었지만 사장실로 들어갔다.

사장님은 간접적으로 나를 자른다고 말하였다.

지금까지 정말 열심히 했는데.....

돈도 어제 다쓰고 정말 앞이 막막하였다.

사장님은 10만원을 쥐어주면서 지금까지 정말 잘했다고 말하였다.

나오면서 눈물 한방울이 뚝 떨어졌다.

들뜬 마음은 사라지고 내 참담한 현실이 매우 슬프고 비통했다.

몇달동안 열심히 일해왔는데 나보다 힘좀쓰는 사람 왔다고 나를 자르다니....

패닉으로 공원 벤치에 앉아 6시간 가량을 멍때리고있었다.

정신을 차리고 보니 데이트 약속시간은 5분늦은 시각을 가르키고있었다.

새로산 옷을 입어보지도 못하고... 환불해야할것같다.

영화관으로 나가보니 예쁘게 차려입은 그 아이가 손을 흔들었다.

그아이의 첫마디는 "야 꼴이 이게뭐야? 모처럼 여친만나러오는데..."였다.

난 애써 웃으면서"아... 미안 일이 좀늦게끈나서...." 라고대답하였다.

영화관에 들어가 영화를 보는데도 정말 미운 사장생각만 났다.

데이트가 끝나고 그 아이를 집에 데려다주고 다시 고시원으로 돌아가는데

저기앞에 우리집이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