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밤을 꼬박 지샜다. 아마, 네가 보고싶은 마음에 그런것 같다.
널 생각하는 시간이 길어질수록 나의 하루는 엉망이 되어버린다.
그럼에도 계속 떠오르는건 사랑하기 때문이지 않을까.
그럴듯한 핑계를 만들어 네게 말을 걸어 약속을 만들고 답장을 기다린다.
난 네가 얼마나 행복한 삶을 살아가는지, 힘든것은 없는지
오롯이 너에게로 투신한다.
내 망가지는 하루를 볼때면 난 네 생각에 조금은 다른,
미래를 그릴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다는 생각을 한다.
쉽지 않은 일이며 나에게는 꽤 간절한 일이다.
별빛이 흐려진 밤 어림잡아 '이쯤에 별이 있겠지' 하며 예상하듯
긴 시간 너를 기다리며 이때쯤 넌
이런걸 하고 있지 않을까 생각을 하곤 한다.
사랑은 참 아픈 선물이다.
그만큼 소중하게 여겨야 하는 마음이지만
사랑의 바운더리 안에는 아픔도 존재한다.
아픔이 없는 사랑은 없다는 사실이 너무 잔인하게 느껴지지만,
어쩔 수 없는 현실이기에 낙담하고 나를 내던지는 것이다.
보고싶다. 이 말만 벌써 며칠동안 중얼거렸는지..
이젠 입안이 바싹 마르려 한다.
그렇게, 약 한움쿰에 너를 삼켜낸다. 하루가 참 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