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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눈물의 고시원

학교를 안간지도 벌써 한달이 넘었다.

친구들은 가끔가다 만나지만 별다른 도움이 되진않는다.

꾼돈도 다 갚았겠다 난 이제 자유인?이다.

집밖으로 나와 잉여짓을 핳지않고 일자리를 얻어 생산활동을하는것이

나는 대단하다고 생각한다.

분류일을 20일 가까이 하다보니까 돈이 차곡차곡 쌓이기 시작하였다.

그 20일동안 찜질방에 가서 자는데 카운터에있는 아주머니가

나를 다 알아볼정도였다.

이제 찜질방에서도 독립할때가 왓다고 나는 생각되었다.

일당을 받은 첫날 산 빨간 돼지저금통에 돈을 모아뒀는데

이제 종이로 가득찼다는것을 흔들어보면서 짐작할수있다.

나는 찜질방 구석에서 돼지의 배를 가르기 시작하였다.

만원,이만원,삼만원,사만원....53만2천5백원....

그다음날이 일요일이니 PC방에서 보금자리를 알아보기로하였다

다음날이되자 난 PC방으로 달려갔다.

지금 있는 금액이 50만원 남짓 월세방 하나는 구할줄 알았던 나는

보증금이라는 금액때문에 포기하기로 하였다.

난 장기간의 거처를 생각하다가 고시원이 떠올랐다.

고시원은 좀 가격이 저렴할거 같아서 고시원이 많이 있는곳을

인터넷으로 검색하였다.

노량진....이곳이 내 보금자리가 될곳인가...

나는 지하철을 타고 노량진으로 갔다.

나는 수산시장만 있을줄 알았던 노량진에 고시원이 많이 분포해있다는 사실을 처음알았다.

노량진에 도착을 해서 고시원이 많이 분포해있는곳으로가자 정말조용했다.

유령도시인것만 같았다...

그런데 소리만 없었지 사람들의 열정은 정말 많이 볼수있었다.

사법고시,임용고시,공무원시험 등등 시험을 준비하는 사람들이 매우많았다.

난 이렇게 열심히 미래를 위해 달리는 사람을 보니 내 자신이 부끄러워졌다.

주변에 고시원을 둘러보는데 정말 하나같이 다 비슷하게생겼다.

아무곳이나 들어가 눌러앉기로 마음먹었다.

그 눌러앉은곳의 주인아저씨는 첫인상이 참 좋았다.

나는 그아저씨에게 방 하나만 보여달라고 부탁했다...

그아저씨는 "고시공부하시러왔나봐요" 하면서 203호로 나를 안내했다.

나는 침묵으로 대답했다.

방도 괜찮은거 같고해서 방값을 지불하고 침대에 누웠다.

엄마가 보고싶다.... 눈물이 주르륵 흘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