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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친구의 도움

친구 열명에게 전화를 걸었다.

"나 집나왔는데 최대한으로 돈빌려줄수있어?"

열명에게 전화를 걸었더니 7명이 승낙햇다.

시간이 많은 나는 친구들이 돈을 빌려주기전까지

할일도 할짓도 없었다...

배는 고프고 돈은없고 졸립고...

나는 약속시간이 되기전까지 폐종이 함에서

무료함을 달래기위해 신물을 꺼내 읽었다.

신문을 정독하던나는 피곤함을 못참고 신문을 덮고 잤다.

정말 난 완벽한 노숙자가 된것 같았다.

자다가 깨보니 시계는 약속시간에 30분늦은 9시30분을 가르키고있었다.

헐레벌떡 약속장소로 잡은 운동장으로 뛰어가보니

돈을 빌려준다는 친구가 어느한 아저씨랑 농구를하고있었다.

나는 반가운마음에 손을 크게 흔들었다.

친구가 나를 발견하고 내쪽으로 다가왔다.

한심한 눈빛으로 날바라보았다.

나는 "왜? 집나온거 처음보냐?"라며 짜증이 섞이 말투로 말했다.

친구는 비웃으며 "야색햐 지금학교뒤집혔어!"

나는 사태의 심각성을 다시 파악했다.

나는 잠시 생각에 잠겼다. 지금 집에돌아가야하는가 아님 여기남아야하는가

친구는"ㅋㅋㅋ야 담탱이하고 너네엄마가 돈빌려주지말라고 애들한테 전화돌렷어 ㅋㅋ"

그래서나는 비굴모드로 변신하기로하였다

"야 그러지말고 빌려줘 나집에 현금으로30있음 이자까지쳐서가플꼐요횽아"

그랬더니 친구는 "안갚으면뒤진다"하면서 자기가 영웅인듯 행동했다.

고작5천원빌려주면서 생색은 ㅡㅡ

그렇게 6명의 친구를 만나고 총5만원을 빌렸다.

마지막7번째 친구를 만나려고 기다리고있는데

저기멀리서 누가다가오는데 다시보니 내가좋아하는 여자아이였다.

그아이가 다가와서 내옆에 앉았다.

나는 매우떨렷고 지금 내 거지같은 모습을 보여주고 싶지않았다.

그아이의 첫마디는"밥은먹었어?"였다

나는 매우배고팠지만 방금먹었다고 했다.

그때"꼬르륵"배에서 밥달라는소리가 울렸다.

아놔아놔아놔ㅠㅠㅠㅠ

"거짓말ㅋㅋㅋ 내가 편의점에서 뭐라도 사줄께 가자"

순간당황한나는 주머니에서 빌린돈을 꺼내들면서 소리쳤다.

"나 돈있다니깐?"

그아이는 내 팔목을 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