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 6~7년전 눈팅하던 웃대가 아닌것 같네요 ㅎㅎ

어쨋던... 이야기는 완결을 해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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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0



모두들 황급히 들어가고



김중위, 김하사 그리고 제가 남았습니다.





김중위 : 일단은 대대장님이니 다행이다.



단장님이였으면 바로 너랑나랑 내일 영창갔어...



김하사 : 그나마 대대장이니 말이 통해서 다행이겠군...





대대장이 오자 김중위가 밖으로 나가 맞이하며



지금 일어난 일을 설명했습니다.





대대장 : 뭐??!!! 탄약을 잃어버렸다고?!!!



내가 탄약같은건 항상 잃어버리면



거의 못찾는다고 봐야한다했잖아!!!



당직하사 어떤 놈이야!! 데리고 나와!!!





저를 부르길래 갔습니다.





대대장 : 너는 뭐하는놈이야!! 병장이나 된놈이 일을 그따위로해?!!



가에 : 죄송합니다...



대대장 : 중대장이 부하 관리를 철저히 안하니 이런일이 벌어지지!!



김중위!! 중대장은 어디갔나??!!



김중위 : 내일 부대 이전이라 집에서 자고있습니다.



대대장 : 상급부대에 보고는 했나??



김중위 : 사라진걸 확인한지 얼마 안되서 안했습니다



대대장 : 어차피 김소령이니 바로 보고해!!

-핸드폰을 누르며



중대장!! 지금 잠이 오나??



탄알이 없어졌는데 뭐하는거야??



빨리 부대로 와라...!!



가에 : （최소한 휴가 제한에 최고 영창이겠군 -_-;;;）



대대장 : 윤병장 불러와봐...





다시 윤병장을 불러왔습니다.



그리고 대대장이 윤병장과 10여분간 대화를 했습니다.





대대장 : 가에 이리 와봐



아까 김중위한테 이야기는 들었다.



확실하게 윤병장-이상병 근무때 사라진게 맞나??



가에 : 그건 확실합니다



대대장 : 너 그때 확인 했어 안햇어???



가에 : 제가 확실히 확인을 안했습니다. 죄송합니다



대대장 : 그럼 너도 책임이 있다는 이야기 맞지??



가에 : 죄송합니다 저에게 확실히 책임이 있습니다





잠시 대대장이 머뭇거리며 뭔가 생각하더니





대대장 : 내가 지금 윤병장이랑 얘기를 해보니 수상한점이



있던데 뭐냐면 자기는 억울하다고 하면서



너한테 10발 줬다고 계속 주장하던데



원래 훔치지 않으면 이렇게 말 안하거던??



그냥 모른다고 하면서 진짜 모르는것 처럼 보이는데



얘는 너무 당당하게 말해서 오히려 그게 더 수상해



안 그래도 얘는 경력이 있으니깐...


그리고 니가 공포탄 분실에 대한 책임을 순순히 인정하니


너무 앞뒤가 잘 맞아 떨어진다는거지





그때 중대장이 도착했습니다



얼굴은 자다깬 얼굴로 눈 밑이 엄청 부어있더군요



아주 미안했습니다.





대대장 : 너는 부대가 이모양인데 잠이 잘 오냐???



중대장 : 저는 확실히 들은게 없어서 잘 모르겠습니다.



대대장 : 주절주절...........





그리고 저에게 대대장이 다시 와서 하는 이야기가



대대장 : 일단은 너를 믿기로 햇다.



하지만 이 일도 책임이 너한테 있는 만큼



니가 책임지고 김중위랑 같이 내일 6시까지 꼭 찾아라



그러면 없던일로 해주겠다...





그리고 대대장은 돌아갔습니다..



중대장이 저와 김중위, 김하사를 부르며



중대장 : 어쨋던 내일 기상 전까지 다 찾을수 있도록한다.



일단 김중위는 윤병장과 이상병을 데리고 같이 찾도록하고



김하사는 윤병장이 나가면 윤병장 소지품들을 다 뒤져봐



가에는 잠시 여기 있어





그리고 중대장이 저를 중대장실로 들어갔습니다.



중대장 : 혹시 모르니 너 장비들과 옷을 한번 벗어서 혹시나



장비속이나 옷 주머니에 들어갔는지 찾아봐라..





저를 의심한다는 이야기겠죠..



하지만 저는 훔치지 않았으니 다 보여줬습니다.



팬티 빼고 다 벗었습니다 -_-



중대장 : 음... 중대장이 생각하기엔 윤병장이 확실한것 같다



그런데 물증이 없으니....



김하사 : 아무리 뒤져봐도 안나옵니다...



중대장 : 가에도 자기 방탄, 탄입대, 요대, 전투복 다 찾아봐도



안나왔어..행정실도 다 미친듯이 뒤져봤는데 없구나..



일단은 김하사와 가에도 찾아봐





슬슬 화가나더군요



이러다 제가 훔친걸로 누명을 쓸수있다는 생각에



윤병장을 계속 따라다녔습니다.



그 전에 이상병에게 윤병장 근무 시 특이한점을 물었는데



없길래 제가 직접 윤병장을 떠 보기로 했습니다.





가에 : 윤병장님 이제 저희가 잃어버린걸로 확실하게 굳어졌습니다.



윤병장 : 다 니 때문이잖아.. 아 말년에 무슨 꼴이야



가에 : 진짜 안 훔치셨습니까???



윤병장 : 미쳤냐?? 이놈까지 날 의심하네 죽을래??



가에 : 저도 진짜 답답합니다..





저는 윤병장이 혹시 부대 옥상에 던졌을 수도 있는가 해서



옥상까지 올라가니 김중위가 윤병장을 살며시 불러서 같이 앉아



얘기를 하는게 보였습니다..



어쨋던 옥상도 없었습니다.



02:30



저는 이제 깨끗이 포기하고 06시를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중대장도 부대 전체 인원을 기상시켜 찾아 보려했지만



내일 부대 이전으로 인해 포기 하고



다시 부대원들을 재웠다고 하더군요.



조땟다. 망했다. 이런 생각만이 제 머리속에 있을 때



갑자기 윤병장이 행정실로 들어왔습니다.





윤병장 : 너 방탄은 찾아봤어??



가에 : 모릅니다....



윤병장 : 총알이 여기 들어갈수도 있지않아??



가에 : 머리에 쓰는 방탄인데 총알이 어떻게 거길 들어갑니까..

（내가 그걸 탄 사라지고나서 3번이나 쓰고 다녔고

처음부터 거기도 찾아봤는데 이놈아!）



윤병장 : 음.. 여기 수상한데...





갑자기 윤병장이 방탄을 뒤집었습니다....







쨍그랑............




맑은 소리를 내며


금빛 탄환이 떨어 지더군요...







윤병장 : 아나... 야 이 색히야 니가 쓰고 다니는 방탄이라며??



공포탄 여기있네?????



가에 : ??????????????????（이놈 맞네...）



윤병장 : 아 벌써 3시 다되가는데 너때문에 자지도 못했잖아..



중대장님 저 자러 가겠습니다.



중대장 : 으응.. 찾으면 없던 일로 한다 했으니... 빨리 들어가서 자



윤병장 : 아 가에 개색히...





윤병장이 나가고 나서 중대장과 김중위 저는 어이가 없어 서로



멀뚱히 쳐다보고 있었습니다...





중대장 : 저놈이 맞구나..



김중위 : 아!! 저색히.. 전역하고 만나고 보자...



가에 : ..........



중대장 : 김중위 이제부터 저놈 매일 감시하도록해



이정도 까지 도벽이 지나칠줄은 상상도 못했다



특단의 조치를 내려야겠어



어쨋던 모든 일이 정리되고 나서 저와 김중위만 남았습니다.





김중위 : 어쨋던 잘 마무리 됬으니 다행이다.



가에 : 그런데 윤병장이 갑자기 왜 저렇게 나온겁니까??



김중위 : 그거?? 내가 협박했거던



가에 : 협박 말씀이십니까??



김중위 : 그래.. 어차피 훔친거는 내가 너를 1년가까이 봤는데



니가 그럴것 같지는 않으니 바로 얘밖에 없었지



그래서 내가 얘 데리고 1시간정도 얘기를 했지



내가 뭐라고 했냐면



어차피 나, 너, 중대장, 대대장 다 너로 범인으로



지목하고있다. 문제가 생기면 바로 너를 먼저 넘길거다



헌병대에 넘겨서 니가 아니라고 해도 우리가 다



이때까지 니가 한 행동들과 전과들 다 불어버릴거다



그러면 이거 말고도 일이 더 커지니 너는 거의 구속감이지



지금 묻어 놓은것들 다 터트리기 전에 알아서 해라...



이렇게 말한거야



가에 : ..........



김중위 : 어차피 내가 여기선 상급자이지만



밖에 나가면 내가 너보다 나이 많은 형이 될거 아냐



그래서 상사라기보다 인생 선배인 형으로서 하는 말인데



살다보면 이런 경우도 있고 저런 경우도 있어



그래도 이렇게 문제가 생기면 포기 하지말고



끝까지 최선을 다해봐



그리고 더 중요한건 아까 대대장님한테



니가 10발이였다고 거짓말로 넘어갈 수도 있었는데



니가 정직하게 말하니 대대장님도 그걸 아시고



이렇게 특별히 봐주신거야



거짓말 안하고 정직하게 말한게 자랑스럽다



앞으로 하던대로 지금처럼 잘 하면 어떤 일이 나도 무사히



잘 끝낼 거니 오늘은 악몽 한번 꿧다고 생각해..



내일이면 기분 좋게 깨어날수 있다고 믿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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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살면서 제 이익을 위해 거짓말을 전혀 한번도 안했다라고는



장담은 할 수 없습니다. 물론 이 일때도



거짓말로 어느정도 무마를 할 수 있는 구석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김중위가 한 말은 어떤 일이 있어도 물러서지 말고



잠깐의 이익을 위해 거짓말 같은건 하지 않고



떳떳하게 자신을 말하라는 것 이였습니다



그래서 전 그날 이후로 선의의 거짓말을 제외한



거짓말은 절대 안하게 되었습니다. 비록 제가 피해를 입더라도..



어떻게 보면 바보스럽기도 하지만



피해를 피하기위해 한 거짓말들은 부메랑이 되어 돌아 올 겁니다.



그리고 어디선가 살고있을 윤병장에게 한마디 합니다



도둑질좀 그만하고.. 나 만나지 마라





죽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