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도 안쓰고 눈팅만 하던 사람이라서 누가 봐줄진 모르겠는데 조언 구할만한 사람도 없고 물어볼 데도 없어서 여기 적어요..
전 23살 대학생이고 일어과에요. 장래희망은 어떻게 될진 모르겠지만 연기를 하고싶다고 생각해요.
그런데 일본어 책을 읽다가 진짜 한국에는 없던 내용의 책이어서 이건 나한테도 좋겠지만 같은 꿈을 꾸는 연습생들한테 진짜 도움이 많이
될 것 같다고 느꼈어요. 그래서 번역을 해보고자 했는데

1.먼저 원작자한테 개인적으로 연락을 해서 번역 허가를 받고 2.한국에서 출판해줄 출판사를 구한다음 3.우리나라 출판사와 일본 출판사가 컨텍해서 저작권을 따내면 번역한다

혹은

1.번역해줄 출판사를 구한뒤 2.출판사끼리 컨텍하고 원작자한테도 출판사가 연락해서 저작권을 따내면 3.출판을 한다

이런 루트가 있다고 합니다.

그런데 저는 정말 번역 경험도 없는 학생 나부랭이라서 출판사한테 먼저 문의후 출판사가 괜찮은 책이라고 판단하면 저를 번역자로 써 줄지 모르겠어요
그래서 처음에는 원작자분한테 먼저 허락을 받고자 이메일을 찾았는데 이메일 말고 트위터랑 페이스북만 있더라구요.. 그분이 연예쪽에서 일하셔서 그런진 모르겠는데..
전 제가 얼마나 이 책을 읽고 감명을 받았고 정말 도움이 많이 되었고 한국에도 이 책이 나오면 연습생들한테 큰 도움이 될 거라고 대강 이런걸 꼭 전하고 싶어서 이메일로 먼저 그걸 전하고허가를 받고 싶어요. 트위터로 말할 순 없어서요.
그래서 그분이 소속되어 있는 소속사 쪽으로 그분의 이메일을 알려달라고 문의를 남겼습니다.
소속사 쪽에서 말하길 그런건 출판사쪽으로 문의하라고 하더라구요..

이 시점에서 제가 혹시 괜히 주제넘은 짓을 하고 있는건가 걱정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설령 제가 그분께 메일을 보낸다고 하더라도 학생인 저한테 허가를 해줄지도 무서워졌구요. 그분이 처음부터 허가를 안해주시면 끝이잖아요. 그럴바에 그냥 출판사대 출판사를 통해서 저작권을 따내는게 옳은걸까? 하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물론 출판사가 저를 안써주고 다른 번역자를 써서 출판해버리면 망하겠지만 ㅠㅠ

생각이 많습니다. 출판사한테 물어도 이메일을 알려줄지, 트위터로 물어도 괜찮을지（이건 정말 아닌 것 같긴 하지만..） .출판사쪽에 먼저 물어야 할지. 원작자분께 먼저 물어야 할지... 제가 학생이라서 허가를 다들 해줄지가 가장 무섭구요


일본 출판사한테 이메일을 물어서 원작자한테 허가를 구할지
출판사쪽에 물어봐서 출판사끼리 컨텍하도록 해야할지

어떻게 하는게 가장 좋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