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트에서 근무중인 남성입니다.
이제 10개월 차에 접어들었고요.
대형마트는아니고 일반 개인마트입니다.
마트에서 한번쯤은 일해보고싶엇기에 입사했습니다.
솔직하게 다 말할테니 의견을 듣고싶습니다.
남자직원은 관리자 그리고 저 그리고 정육한명입니다.
정육은 그곳에 붙어있어야 하는 관계로 제외하고
관리자, 저 이렇게 둘이서 마트의 전반적인 일을 합니다.
추가 인원채용은 없구요. 나머지 직원은 이모들이
야채,과일, 카운터를 맡아서 돌아갑니다.
현재 관리자가 몸이 좋지않아 지속적으로 결근을 하고있습니다. 아프다는데 제가 그 사람에게 이렇다 저렇다 얘기할건
없겠고 결국 남자는 저 하나라서 제가 모든걸 거의
하다시피 일을 하는중입니다.
마트의 관리자들 관계도는 사장의 친인척입니다.
쉽게 얘기해서 가족끼리 운영하는 마트인거구요.
일반 직원제외 점장이나 과장 등등의 관리자는 전부 가족인셈이죠.
마트의 일들을 나열하자면
발주, 물건 받기 , 진열, 술 재고관리, 음료재고관리, 라면
재고관리, 배달 , 계산등이 있습니다.
여기에서 제가 크게 관여하지 않는부분을 꼽자면
계산? 정도겠고 나머진 전부 떠맡듯이 일을 하고있습니다.
배달도 원래 직원이 잇어야하나 마트 돈을 아끼기위해
채용을 하지않앗기에 제가 억지로 하는중입니다.
결국은 제가 모든걸 맡아서 하니까 사장이 추가채용을
하지않는 부분인거죠. 어차피 쟤가 혼자 얼추 다 하는데
뭐하러 채용을 하는가 겠죠.
지금 너무 힘든것도 힘든건데 짜증이납니다.
나이도 먹을만큼 먹엇고 돈을 벌어야하기에 계속
참고는 있는데 이게 계속 혼자하고 힘들고 하다보니
한계치에 닿은것같습니다.
관리자가 건강상의 문제로 결근을 하게되면 모든일은 제가 해야하는부분이 스트레스구요.
물론 정상출근해도 거의 제가 맡아 했습니다. 배달빼고.
그 누구에게 하소연을 하기도 힘들고
가족에게 얘기하자니 그것도 그렇더라구요.
얘기는 할수있는데 제가 예민해져서 괜히 날카롭게
반응하게되는게 싫어서 되도록 얘기를 하지않습니다.
쉬는날 쉴수잇을지 걱정하며 일하는게 너무 짜증납니다.
이번에 관리자 결근 전에도 몇번 빠졋습니다.
그때마다 쉬는날 제대로 쉬지도못하고
발주써야되서 , 마감해야되니까 나와라.
통보하듯 얘기하는게 너무 스트레스입니다.
참고 나가서 하긴했어요 어쨋든 다른사람이 대신할수있는
부분이 아니니까요.
그래 내가 그나마 일을 할줄아니까 어쩔수없는거다.
합리화하며 참았습니다.
사장의 동생 그리고 사장 친 남동생의 아들의 아내
도 같이 일을하는데
가족이라는 이유하나로 힘들고 어려운 부분이 있을때
빠지는 그런 행동이 싫어요.
아들의 아내는 저랑 같은 계열에서 일을하게끔 편성됫지만
결국은 사장의 동생이랑 가서 야채나 조금 하면서
수다떨고 5시되면 갑니다.
그리곤 일일상품들 , 오뎅이나 햄 의 상품들
날짜를 잘봐줘야하는데 제가 하는게 너무 많다보니
일일히 보기가 쉽지가않습니다. 날짜가 지난게 발견되면
저에게 잔소리를 합니다. 자기가 좀 보면되는걸
수다떨고 놀다가 시간되면 퇴근하기바쁘면서
모든 책임은 저에게 돌아옵니다.
나와 같은 계열의 직원이면 내가 하는 일을 분담해주는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자긴 여자라서 못한다.
여자인 내가 어떻게하냐 ... 이렇게 얘기하면 할말이없어요.
그래요 저는 여자라서 싫은게아니에요.
이런부분들을 겪다보니 자연스럽게 여자와
함께 일하는걸 기피하게 됫습니다.
차라리 남직원하나를 채용해서 분담하며 일하면
저도 불만이 없겠는데 그럴때마다 마트 매출이 어쩌고
저쩌고 후...
19년 급여도 마찬가지로 지금 2달이 지나고있는데
아무런 얘기도안해주고 마트의 중요 전달사항은
자기들끼리 얘기하며 일반직원들은 잇으나마나 일만하란
식이고...
죄송합니다. 저도 글쓰다가 저도 모르게 감정이 격해졌습니다.
저는 지금 자격증을 준비중입니다. 1차 시험은 4월이고 자격증 따고 1년채우고 퇴사하자 생각하며 버텻습니다.
근데 지금은 너무 정신적으로 힘들어서 어떡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여러분은 만약 제 상황이엇다면 어떤 방향으로
이겨낼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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