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상 반말로 할게

난 아주 평범한 울산 사는 고3이야

누구보다 성실하게 살았다고 생각했는데
작년 어머니가 돌아가셨어 8년전부터 디스크다 뭐다해가지구 수술도 8번정도하셨어
그 누구보다 어머니를 위해 살아왔는데 돌아가셔서 난 뭐라고 해야될지 모를만큼 허망했어
다 커서 돈벌면 제일먼저 어머니에게 집이든 뭐든 다 주고싶었거든
그런데 돌아가시기 한달전에 백혈병 비슷한 병에 걸리셔서 완치하는줄알았는데
어머니가 혈액형이 rh-라서 피 구하기가 힘들데
조심해야된다했는데 갑자기 진짜.. 갑자기.. 돌아가시기 1시간전에 통화까지햇는데..
돌아가셨어

그래서 난 그때가 5월달이었는데 아.. 정신차려서 아버지라도 효도해드려야지 하는생각에
열심히했는데 여름방학때 보충을 안가기 시작했어

이때가 시초인가 잘모르겠지만 그이후에 개학후 학교를 하루 이틀빠지면서 두달이 넘게학교를 무단결석을 하고 안피던 담배도 하게되었고 그누구보다 성실하고 평범하게 살았던 나에게 왜이렇게 됬냐고 하면서도 계속 그랬어 하지만 친구들과 선생님이 잘해주셔서 2학년은 어렵게 지났어

그런데 고3인 지금 학교를 안가느게 일상이되버린거같아...
힘들다..힘들다..하면서 빠지고 온갖변명을대면서 안가기시작한지 2주가되가는데
난 졸업을 하고싶은데 나도 모르게계속안가고잇어 상담을 받는다고 받았지만 그 상담선생님들도 날 포기하신지 연락이없고 지금 자퇴할 생각도 하고있는데 집에선 날 엄청 쓰레기 취급을하고있어

우리집 잘사는것도 아니야 10년째 집살때 빚 진것도 아직 2000만원정도 값지도못했다고하고
나 인생 어떻게하면 좋을까..... 지금 집나갈생각이거든 아버지는 날 학교를 왜 안가는지도 모르고
매일 화만내고

아무튼간에 내가 왜이러는지 나도모르겟지만 진짜 한심하고 아무 쓰잘대기없는 쓰레기 같아..
형들.... 나 왜이러지 정신병원 가야되는건가..
나보다 힘들고 어려운사람 있을건데 난 왜이러는지..
휴... 한숨만나오고 죽을생각도 몇번해서 옥상도 몇번갔지만 .....
못하고 내려오고,, 진짜 쉽게 죽는방법만있으면 지금 하고싶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