늙어서까지 사는건 싫으니까
그전까지 이룰만한거
하고싶은거 다하고
많이 늙지않은채로
벌어놓은거 다쓰고
자식,배우자 없이
그렇게 사는건데
결혼 안하면 집은 안중요하니까
원룸에 혼자살면서
풍요롭게 사는게 꿈이였는데

그렇게 살 수 있을지도 모르겠다

아버지,어머니 힘들었던거 내가 대신 이뤄드려야하는데
아버지,삼촌 꿈 이뤄드려야하는데..
내 기준에선 이제 시간이 얼마 안 남았는데 진짜...이제 얼마 없는데.
그분들이 말년에 정말 힘들어 하실때 나는 얼마든지 기대도 멀쩡한 버팀목이 되고 그래야하는데
난 아직 능력이 부족하고, 이제 내 기준으로 볼 때 시간은 얼마없어
어떻게 해야하지
진짜 늦어진 만큼 현재는 나름 지름길로 살고 있다고 믿었고,
가족 모두가 길이 없어서 절망적이라고 느낄 때 내가 땅굴파서 가능성 0도 없던 일이 실현되고 있다고, 가족을 내가 구해냈다고 믿고 있었는데
난 진짜 몰랐어 여기서 방향을 잃을줄
진짜 나 어떡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