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고등학교 다닐 때니까 아마 2004~2005년 정도일꺼임 ㅇ



그때 당시 빨간마스크가 선풍적인 인기였음



그것때매 그당시 고딩이였음에도 불구하고 잠못 이뤘던 새끼들이 많았음



그 빨마년때문에 학교에 존나 옜날에 나돌았던 학교괴담이 다시 성행하기 시작하면서



우리반 어떤놈이 이 학교다녔던 지 형을 꼬셔서 이 학교 괴담을 알아봤나봄



괴담 내용은 뭐 뻔한 얘기지만 이학교 만든지 꽤 됬다는데（사실임）



90년대 여기서 한 남학생이 성적비관으로 자살했다는 괴담이였음 ㅇ



그리고 12시 정각부터 2시까지는 자살한 남학생이 도서실에서 남은 공부를 하고 있다는.. ㅇㅇ



그리고 학교 반에서 얘들끼리 가위바위보로 진새끼 3명을 정해서



새벽 1시쯤에 도서실에가서 사진을 찍어오기로 했음 안하면 레알 다구리 맞기로 하고 ㅇ



그리고 정각에 얘들끼리 친구집에 뭐 두고왔다고 나가서 늦었다고 하루자고 온다는이유로 나왔음
（괜히 힘든척하면서 교복입고 뻐기다 생각난척 하면서 나가서 가능했었음）



그리고 핸드폰 카메라로 찍기로하고 학교로 고고씽~



그리고 조심스럽게 친구셋이 손잡고 한발한발 도서실로 향했음



마침내 도서실 문앞에 다다르고 얘들끼리 손을모아 도서실문을 열었음



여는 순간 찬공기가 부왘!



얘들끼리 도서실에 한발짝만 들어가고 사진을 찰칵찰칵 찍기 시작했음



후레시 터트리면서 괜히 안무서운척할려고 사진기자 처럼



"자 귀신씨 여기 보세요 자살 금지~ 헤헤"



지금 생각하면 병신같은데 어쨋든 그랬음 ㅇㅇ



그리고 갈려고 도서실문을 "ㄲ이긱" 닫는데 등골이 오싹



그날은 고딩임에도 엄마랑 같이 잤음 아마도 얘들도 다그랬을듯



다음 날 학교에 젤 먼저가서 내가 먼저 보여줘야지 하고 내가 같이 간 애들중에는 제일먼저 학교에 갔음



그리고 사진첩에서 그 사진을 찾는데 진짜 소름돋아서 핸드폰 떨궈씀



사진은 도서실 사진인데 그 문제집들이 막 놓여저 잇는데



중앙에 문제집이 하나 펼쳐져 있엇는데 그 위에 연필이 세워져 있었음



근데 사진을 한장한장 넘길때마다 연필이 세워진채로 끄적끄적 거리고 있었음



얘들도 막 무섭다고 학교에 소문다나서 2틀인가 학교 도서실 잠궈논적 잇었음



도서실 열자마자 얘들들어가서 막 장난으로 귀신아 물러가라 하교 자료실인가 거기서 장구가져와서 막치고



쨋든 귀신 안믿어서 별로 그렇게 무서웠지만 오래 가지않앗음



지금 그동네 살고있어 가끔 학교앞을 지나치는데 아직도 도서실 창문을보면 누군가 쳐다보는거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