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살에 올해 졸업했고 자격증 같은건 뭐 그냥저냥...있구요
기업에서 요구할만한건 얼추 다 있고
토익점수도 뭐 그냥저냥..
근데 요즘 드는 생각이 이렇게 기업에서 요구하는 것들을 하나 하나 준비해왔던 내 모습을 보면서
내가 대학 생활 대체 뭐하고 살았나 대학교를 왜 다녔나 나중에는 이런 생각까지 들더라구요.

난 대체 왜 공부를 했던 걸까.
사실 제가 하고 싶어했던 공부는 일본어였는데.

대학생활에 치이고 알바하면서 치이고 그 와중에 누구 만난다 뭐 공부한다 이러다가
시간만 흘렀어요ㅠㅠ
사실 못한게 아니라 안했던거죠.ㅎㅎ

졸업하고 저 혼자 생각할 수 있는 시간이 정말 많아졌는데 일본 워킹홀리데이를 가고 싶은 생각이 문득 들었어요.
제가 너무 고생을 사서하는 생각일까요?

잘 모르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