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때 중학교 수학여행 생각하면 아직도 존나 무서워


난 중학교 수학 여행떄마다 문제를 일으켰던 내 친구 이야기를 하려고해


별명이 '수학여행 대마왕'이라는 내 친구 새끼가 있었거든?


그 놈이 중 1 땐


편안히 구운몽을 꾸면서 칠선녀와 붕가붕가하고있는 반 친구를 가지고


존나 열정적으로 치약갖다가 똥꾸멍을 갈아버린 전적이 있어


보통같다고?


씨발


아니야.


똥꾸멍에 2080 치약을 넣는다는 소리까진 우리도 재밌게 봤지


근데 이 새끼가


이 미친 새끼가


자기 가방에서 전기 진동 칫솔을 꺼내더니


진동세기를 풀가동을 하고 그걸 갖다가 잠자는 친구의 평온한 똥꾸멍 속에 집어 넣는데


소리가 아주



위이챠캭이이치캬캬캭이이이츠치키캬캬캭위이이잉




"으아아아아아아ㅏ아악!!끄아아아아악!!!"


하는 소리가 아직도 귀에 맴돈다


그 때 똥꼬가 아주 헐어버려가지고 병원으로 바로 직송됬거든?


진짜 2080 광고처럼


그 똥꼬가 80살까지 가버릴거같앴어


수학여행 갔다와서 그 애 부모님이 병원비를 대줘야했어



그리고 나서 중 2가 되었지


근데 씨발 이 새끼랑 또 같은 반이 된거야


초등학교 때 우유폭탄 설치의 달인이었고


소화기가 눈에 보이기만하면 교장실로 터트려버리는 그 새끼의 미친 성질을 잘 알고 있었던 나로서는


중 1떄의 참변을 목격했던 나로서는..


난 존나 무서웠지


그러다가 수학여행 시즌이 다가왔어


진짜 진심으로 수학여행을 안갈까 생각도 해봤어


근데 우리엄마가 그냥 날 보내버렸어


학교에서 자습하겠다고 존나 눈물콧물흘리면서 말하고싶었어


하지만 우린 수학여행을 갔어


시발.


이 새끼가 왕따같아보이지만 친구가 꽤 많아.（안당하려고...근데 당함 시발）



이번 수학여행은 왠일로 평화스럽게


한방에 다 모여서 쪽팔려를 하자는 거야


그래서 모여서 햇지


지는 사람한테 한명씩 돌아가면서 무얼 시키는거였어


우리 반에서 얌전한 안경쓴 놈이 처음엔 졌어.



우린 소소하게


좋아하는 애 말하기, 엉덩이로 이름쓰기


아주 순수하게 지나갔지


근데 이 대마왕이 무얼 시켰는 줄 알어?



여자 애들 방앞에서 노래부르기


평범해보이지?



오 섹스폰 섹스폰 유어 마이 섹스포오오온!!



그 안경새끼는 중학교 끝날떄까지 여친을 사귈수도, 여자를 바라볼 수도 없게되었어.



그리고 나서 모두 심혈을 기울여 가위바위보를 하는데


씨발


내가 졋어


내가 졌다고


진짜 그떄의 기분을 표현하자면 어떻게 말을 할 수가 없어


창문을 열고 까르페디엠 씨발 현재를 즐겨라 개새끼들아 하고 자살하고싶었어


하지만 겨우 자살충동을 참았지


또 좋아하는 여자애 이름말하기 크게 노래부르기 대충 지나갔어


이 씨발


대마왕의 차례가 온거야


203호의 문을 발로 쾅!! 차서 열고 열려라 참꺠!!를 외치래


그래도 아까보단 덜 쪽팔리고 괜찮은거잖아


아까같은거 시켰으면 레알 내가 꺵판쳤거든


근데 대마왕이 시킨것 치곤 괜찮은거 같앴지


그래서 난


203호의 방문을 힘차게 차고 외쳤어




"열려라참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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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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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장이 팬티갈아입고 있드라 ^^


하 시발 이정도로 내 이야긴 마칠게 진짜 지금 말하면서 소름이 돋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