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문2동 현대아파트에 사는 104동 사람인데
이제 20살된 고딩이예요
그냥 좀 창피한 이야긴데 친구들이 웃기데서 올려봐요 ㅋㅋ
2011년 1월 1일 내가 20살 됐다는 사실에 너무 기쁜데 그냥
다른날과 같길래 20살 기분좀 내볼려고 20년평생 한번도 입에
대보지 않은 담배를 사려고 아침에 편의점에 들렷어요
담배 한번 안펴본 20대 아가가 담배산다고 들어가면 알바생한테 너무 우습게보일까바
멋있게 "담배 한갑 주시겠어요?" 라고 어른스럽고 부드럽게 말해야지
하고 편의점에 들어가려는데 담배 이름을 하나도 모르겠는거예요
그래서 친구한테 문자로 "야 담배이름좀 하나 보내줘바"이랬는데
팔리아멘트 라이튼가? 그걸 문자로 보내주는거예요 그래서
편의점에 들어가서 담배를 멋있게 달라고 그래야되는데 이름이 갑자기 생각이 안나는거예요ㅋㅋ
그래서 없어보이지만 핸드폰을들고 문자메세지에 적힌대로
팔리아멘트 라이트 주세요 읽으려는데 업친데 덮친격으로 입까지 얼어서
팔;;퐐뤼아뭰트주세요가 되버린거에요.;; 알바생이 웃더라고요 ㅋㅋ
그래서 여차저차해서 겨우겨우 담배를 사서 신이문역옆에서 담배를 멋있게 피려고
담배에 불을 붙였는데 문제는 여기서;;
원래 담배에 불을 붙이면 불씨만약간살아있고 영기가 나야되는데
그날 너무 추워서 아무생각없이 불을 붙였는데 담배가 성냥처럼 활활타는거예요
너무 당황해서 호호 불고 했는데도 안꺼지는거예요 너무 당황해서
눈에다가 담배쳐넣어서 불꺼버리고 "담배가 불량인가"이렇게 생각해서 보닌깐
필터에다가 불을 붙여놓고 담배를 피겠다고 입에 덴거예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순간 너무 쪽팔려서 담배 버리고 바로 집으로 들어가버리고 산담배는 친구줬다는 이야기예요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