웃대인은 야설 아니면 3줄이상 안읽는다 , 스크랩 길다



뭐 여러가지 말씀들 다 참고하겠습니다 .



아무도 읽지 않아도 조금이라도 제 얘기를 퍼트리고 싶어 이렇게 글을 씁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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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이 글을 읽고 계신 분들은 첫눈에 반한다는 말을 ..



믿으세요?




그 사람의 성격, 그 사람에 취미, 그 사람이 좋아하는것, 싫어하는것




그 사람의 외모, 그 사람의 내면 등등 ..




이 모든것을 뒤로한채 단지 첫눈에 반했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사랑을 할 수 있으신가요 ?





















-짝사랑










난 한번도 첫눈에 반한다는 말을 믿지 않았다 .





무슨 그런 옛날 순정만화에 나올법한 얘기를 누가 믿겠어-_-;;





하지만 그런일이 나에게도 일어났다.







그녀는 엄청 예뻤다. 긴 생머리에 다른 애들과는 다르게 아무말없이





얌전히 누워서 웃고있는 모습, 그 웃음이 정말 천사같았다.





그 위에 아무것도 덧칠하지 않은듯한 깨끗하고 맑은 웃음





난 단지 그 웃음만을 보고 그녀에게 반해버렸다 .





그런 그녀의 해맑은 모습을 보고있자니 두근거리는 감정이 북받쳐 올라서






고개를 들 수 없어서 난 고개를 숙여






그녀의 다리를 보았다 .....











독자:이새키 꼴에 남자라고 초면에 다리나 쳐다보냐 -_-?





허험 ..솔직히 짧은 핫팬츠를 입고있었는데 ..다리가 무척이나 이뻤다.




절대 다리보고 반한건 아니란 말이다 -_-;;




정확히 말하자면 허리도 가늘고 섹시했다..





독자:-_-..










흐흠..이런얘기는 접어두고 !





난 정말 그녀를 본 순간 저 여자가 아니면 안되겠다는 느낌을 받았다.





옛날 순정만화에 나오는 듯이 -_-;;





솔직히 그녀를 알고있는 내 친구들이 이 글을 읽는다면




친구:야 걔가 이쁘다고 ? 장난치냐 쉬;발놈-_-




이라고 말할지 모르지만








정말 내눈엔 천사였다 .







여자친구:오빠 거기 서서 뭐해 ?






상진:아..너희들이 뛰어놀고 있는 모습을 보고있자니 왠지 동물의 왕국이 떠올라서 ^.^..






여자친구:-_-..






상진:장난인거 알쥐~?





여자친구:빨리 들어오기나해-_-











난 잠시 그녀를 보며 나의 감정을 확인하고 있을때 잠시 잊고있었나 보다..





난 여자친구가 있었다 -_-;;





그리고 내 마음을 한순간에 가져가버린 그녀는





섭이녀석의 여자친구였다는 사실도 잊고있었다;;










섭이녀석 여자친구만 아니면 지금 여자친구랑 헤어지고





바로 내 마음을 표현할터인디 ..





그럴 수 없는 상황인것이다 ..










이게 무슨 신의 장난이란 말이냐 ! 왜 나에게 이련 시련을 주시는 겁니까!!






독자:지랄하고 자빠졌네 -_- 혼자 개 똥폼을 잡고 있구먼 -_-;;;






..솔직히 정말 저렇게까지 하늘은 원망하지는 않았지만-_-;;;;







그래도 미웠다 .






이렇게 이루어질 수 없는 상황에서 그녀를 만나게한 우리 운명을






정말 미워했다 .








그때 마침 섭이녀석이 들어오면서 나에게 말했다







섭이:형 내 여자친구 봤어 ?




상진:어 방금 봤다 ㅋ




섭이:어때?





상진:어..그냥 ..뭐 그래 ..ㅋ





섭이:뭐야 대답이 뭐 그리 시원치않어 -_-;;









난 섭이녀석에게 아무말도 할 수 없었다 .





정말 그녀가 예쁘다고 말해버리면 섭이녀석이 너무 부러워 질까봐서.





인정하기 싫었기때문에 난 아무말도 하지 않았다 .









솔직히 말하자면 섭이녀석보단 내가 그녀옆에 있는게 더 잘 어울릴거 같았단말이다..-_-;;






그런데 이 형님께서 첫눈에 반한 여자가 나보다 어린 동생놈과 웃고 떠들고 있는걸






보자니 왠지 모르게 자존심이 상했다..-_-;;;







난 섭이녀석 옆에 앉아서 그녀에게 처음으로 말을 걸었다 .






상진:저 .. 이름이 뭐에요 ?





섭이:형 내 이름 몰랐어!?





상진:너 말고 니 여친-_-;;






그녀:아 ..저요? 이은희 라고 하는데 왜요-_-?






상진:아..그냥 초면에 예의상..






그녀는 시크한것 같았다-_-;;





딱 봐도 이새퀴는 왜 초면에 말을걸어 -_-..





라는 눈빛으로 나를 대하고 있었다 .





절대 나를 싫어해서 그런건 아니라고 본다 ..으흠 ..








상진:그럼 나이는 어떻게 되세요?





은희:저 17살이요





상진:그럼 내가 오빠니까 말 놓을께 괜찮지?ㅎ






은희:네 그러세요 -_-;;







그녀가 말할때마다 -_-;; 이딴 이모티콘을 붙이는게 마음에 안들지 모르겠지만





정말 그땐 그랬다 . 정말 내가 말하면 시종일관 저 표정으로 대답을 했다 .





웃는건 천사같은게 오빠한테 대하는 싸가지 봐라 -_-





은희:뭐요 ?





상진:아..아니 둘이 참 잘어울린다고 ..^.^





섭이:훗..우리가 좀 잘어울리나 ㅋㅋ









시;발놈 ...왜 자꾸 그녀와 얘기하려고 하면 자꾸 끼어드는지 ..




정말 그땐 그 섭이녀석이 죽일듯 미웠다 -_-;;;








상진:야! 나 배고파 밥이나 줘 !





섭이:집에가서 먹어 -_-





은희:맞아 -_-;;




상진:-_-.....




은희:장난이야 내가 차려줄께 ㅎㅎ






초면이면서 어디서 반말이야 나이도 나보다 어린게 ..





은희는 살며시 주먹을 쥐며 말했다.





은희:뭐라고 했어 ^.^ ?





상진:제가 뚫린입이라고 말실수를 했나보네요 ..





은희:그래 ^.^ 밥먹고 싶으면 조용히 뚫린입 닫고 계세요 ~^.^ ㅎ





그녀는 정말 다른 여자애들과는 다르게 ..






싸가지 없었다-_-;;










은희는 정말 나에게 밥을 차려주려는듯 일어서서 주방으로 향했다 .





난 그녀가 가고나서야 편하게 얘기할 수 있었다-_-..





상진:야 니여자친구 성깔좀 있다 야 ..





섭이:형이 싫어서 그래 ㅋㅋ






상진:자꾸 뚫린 입이라고 아무말이나 막 할래 ?-_-..





섭이:지송 ..








개자식 .. 그렇게 나를 막대하면 독자들이 나를 뭘로 보겠냐 -_-







독자:여기다 글이나 끄적거리고 있는 찌질잉 -_-..






-_-뭐 그렇게 보인다면 어쩔 수 없다만 ..






여튼 섭이녀석은 내가 아무말이 없자 자기혼자서 말을 이어나갔다 .





섭이:쟤 원래 저래 처음본사람한테는 좀 시크하고 그려 마음에 담아두지마 ㅋ




상진:야 내가 그정도로 소심해서 저런거 하나하나 맘에 담아두겠니-_-..





솔직히 정말 마음에 오~랫동안 담아두었다 .






내가 첫눈에 반한 그녀가 나를 그렇게 쌀쌀맞게 대하는데 ..





어떻게 그 첫인상이 잊혀질 수 있겠냐는 말이다 -_-;;






그때 은희가 귀찮은 듯 나를 불렀다 .







은희:오빠! 잡담 그만하고 빨리 밥이나 처먹어!!




상진:넵 ..-_-;;





난 그녀가 차려준 밥상을 보고 놀랄 수 밖에 없었다 .





정말 우리 마덜께서도 이렇게 차려주시지는 않는데 ..





상위에는 방금 한듯한 김이 모락모락 나는 따듯한 밥과, 햄...햄...뿐이였다..






은희:먹기 싫음 굶어 뒤지든가 -_-





상진:아니 ..고작 이거해주느라 그렇게 오래걸렸니..?






은희:잘 봐! 내가 정성을 다해서 차려준게 안보여!?





상진:응..잘 보인다.. 너무 정성을 들여 구워서 햄이 숯이 됬구나 ..





은희:-_- 먹기싫음 굶어 뒤지라고 -_-





상진:잘먹겠습니다..







은희는 이제 볼일 없다는듯이 뒤돌아 방으로 돌아가버렸다.




에효..무슨 햄이 이렇게 숯덩이인지 ..용광로에서 구워왔나-_-;;





독자:니네집에서 처먹는 밥도 아니면서 걍 처묵어 잘만 먹을거면서 -_-;;






솔직히 정말 맛있게 먹었다 .





절대 그때 은희가 해준밥이 맛있어서가 아니라..-_-;;





그저 배고프니까.. 맛있게 먹었다;;;









그렇게 난 다 타버린 햄과-_- 밥을 맛있게 먹고






그릇들을 치운뒤 방으로 들어갔다 .















그때 난 정말 보고싶지 않은것을 보고 말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