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사람들보다 더 사소한거에 반응하고
더 참고
조심스럽게 생각하고
예의바를려고 노력한 건데

이게 다 자존감이 낮은거래

남을 칭찬하는 것도
다 그런 거래

다 내 잘못이래

남들이 내탓을 하잖아
나도 내탓을 하기 시작해
'아 결국 이것도 내 잘못이야?'
'내가 잘못 행동해서 너도 이렇게 행동하는거야?'

왜?
태어난게 잘못이라고 얘기해보지 그래


그래...
극단적인 것도 내 잘못이겠지
왜 그렇게 자신을 코너에 모냐고.
근데 나는 원래 이런걸 어떻게 해
누가 나를 탓하고 다 내 잘못으로 돌리는 거에 민감하게 반응하는데 나보고 어쩌라고.


내가 죽을 병에 걸린 거면 정말 재밌겠다
소설로 써도 재밌겠어
만약 그렇게 되면 치료 안 받고 그 비용으로 자취한다고 해야지
나 살고 싶은대로 살게 냅두라고 해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