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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가 아닌 다른 곳. 100명의 악마들이 대화를 하고있다.


악마10 : 서바이벌 게임을 시작해볼까


악마66 : 이번에는 나의 후보가 살아남아서 마왕님이 되시겠지


악마7 : 웃기는 소릴 하고있군. 나의 후보가 최후의 승자가 될거다 크하하하!!


악마1 : ......



악마들이 말하는 서바이벌이란 인간들의 능력자배틀. 후보로 뽑힌 인간들은 전부다

이세상을 증오하고 멸망을 바라는 진정한 마왕의 자격이 있는 인간들뿐. 그중에서 살아남은 최후의 승자가 마왕이 된다.



악마10 : 그럼 각자 정해진 사람한테 가자고





- 첵스고등학교 -



화성 : 아 따분하다



[내이름은 유화성. 그저 평범한 고등학생이다. 다른 고등학생들과 한가지 다른 점이 있다면

어떠한 상황이든 즐길줄 아는 멋진 남자라는 점일까 후후...]



정원 : 따분하면 청소나 도와주라. 일진들이 청소를 튀어가지고 2명이서 다해야 하거든


[이녀석 이름은 채정원. 같은반 친구이며 평범한걸 좋아하는 그저그런 녀석이다. 단점:가끔 개드립을 친다.]


화성 : 잘들어! 이몸은 아무리 따분해도 청소따윈 안도와줘


정원 : 지랄하고 있네. 휴재야 이새끼좀 같이 패버릴까?



[묵묵히 청소를 하고 있던 휴재가 빗자루를 있는 힘껏 내게 던졌다.

하지만 운동신경이 좋은 나는 아슬아슬하게 피했다.]



화성 : 헉.. 무슨짓이야?


휴재 : 쳇...



화성 : 쳇!? 쳇이라고? 지금 내게 빗자루를 던져놓고 쳇? 아 시발 너 빗자루로 맞아봤어? 응? 많이 아프거든?

보충수업 째다가 담임한테 걸려가지고 빗자루로 맞을때의 그 아픔을 니가 알아? 흑흑흑...



정원 : 뭔소리야... 그보다 왜우는데?


화성 : 헐.. 왜 눈물이 나는거지..? 흑흑...


[휴재는 자신이 던진 빗자루를 줍더니 다시 묵묵히 청소를 시작했다.]


휴재 : ......


화성 : 나는 휴재 녀석을 이해할수가 없어


정원 : 난 너를 더 이해할수가 없다!


[휴재는 나를 노려보면서 기분나쁘다는 듯이 말했다.]


휴재 : 죽어버려


화성 : ... 또 그소리냐?



[저녀석 이름은 도휴재. 언제나 나에게만 죽으라고 말하는 녀석이다.

올해 같은반이 되어 처음 알게된 녀석이며 원한같은 것도 산적이 없는데 더럽게 나를 싫어한다.]



화성 : 도대체 왜 나보고 죽으라는 건데?


휴재 : ......


정원 : 이녀석!! 사실을 말해라!! 니가 바로 휴재의 부모님을 죽인 원수! 크으윽... 난 널 좋은 친구라고 생각했었는데..



[이새끼는 또 뭐라고 씨부리는거야... 정원은 만족하는 표정을 짓고 있었다.

저 병신은 설마 그게 웃기다고 생각한건가?]


화성 : 에휴... 그냥 집에나 갈란다


정원 : 그래 낼보자~


휴재 : 죽어버려


[......]






- 유화성의 집 -



화성 : 다녀왔습니다... 라고 말해봐야 소용없나... 부모님이 해외로 여행가셨으니...



[부모님은 20년째 되는 결혼 기념일이라며 두분다 직장도 그만두시고 해외로 여행가셨다.

그렇게 여행을 가신지 10일... 이 아닌 10개월째... 다행히 생활비는 꼬박꼬박 보내주시고 계신다.]



악마7 : 킥킥킥... 어서와


화성 : 누구야!?


[강도인가?]


어둠속에서 악마가 모습을 드러냈다.


악마7 : 난 말야... 너를 마왕으로 만들어줄 악마다.


화성 : 악마?


악마7 : 그래.. 난 마왕님을 섬기던 악마중 한명. 이름은 마시멜로다.


화성 : 풉...


악마7 : 왜그러지?



화성 : 푸하하하하하하!! ㅋㅋㅋ 악마 이름이 마시멜로!? ㅋㅋㅋㅋ그럼 니 아빠 이름은 설탕이냐? ㅋㅋㅋㅋ

정원의 개드립 보다 1000배는 웃겨!! ㅋㅋㅋㅋ



악마7 : 웃지마!!


화성 :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악마7 : 생각으로도 웃지마!!


[이새끼 생각도 읽을수 있네]


화성 : 근데 왜 하필 나야?



악마7 : 아무나 마왕의 후보가 되는건 아니야. 이세상을 증오하고 세계멸망을 바라는 잔인하고 슬픈 인간들 뿐이지

물론 너도 그사람중 한명일테고




화성 : 난 이세상을 증오한적이 없는데?


[가끔 누구에게 화났던 일은 있으나 증오같은건 해본적이 없다.]


악마7 : 뭐? 다시 말해봐


화성 : 그러니까... 난 지금의 삶에 만족한다고


악마7 : 그..럴리가 없는데.. 마왕의 후보들은 전부 이세상을 증오하는 인간들 뿐일텐데...


화성 : 증오따윈 안했다니까


악마7 : 아놔 좆됐다. 마음이 사악해야 그만큼 강한 능력을 얻을수 있는데...


화성 : 뭔진 모르겠지만 난 이미 마왕의 후보라는거야?


악마7 : 그래 넌 마왕의 후보다. 이렇게 된 이상, 니가 마왕의 자격이 없다 해도 난 너를 마왕으로 만들겠어


[마왕의 후보라니 그닥 안내키는데]


화성 : 그럼 마왕이 되려면 어떻게 해야하는거지?


악마7 : 그건 간단해. 후보100명이 싸워서 살아남은 최후의 승자가 마왕이 되는거다.


화성 : 싸운다고? 그럼 다른 후보와 싸우다가 죽을수도 있다는거잖아


[참 병신같은 서바이벌이군.]


악마7 : 어쩔수없어 너는 거부권이 없다. 아참.. 이걸 주는걸 깜빡했군


[악마는 이상한 모자를 내 머리에 씌었다.]


화성 : 머릿속에 무언가가 들어오고있어..


악마7 : 너의 능력을 집어넣었다. 어떤 능력인지는 아무도 몰라. 자신의 능력을 알아내고 쓸줄 알아야 적에게서 살아남을 수 있지








-지구가 아닌 어느곳-



대악마 : 아마도 후보중에서는 이 5명이 가장 유력하겠군

이들의 능력은 무시무시하다.



악마1 : 대악마님 유화성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대악마 : 유화성이라... 이세상에 증오가 없는 평화에 찌든자...

가망이 없다. 이녀석은 절대로 마왕이 될수 없어



1편 끝



음... 2편 써도되요?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