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 부산외국어대학교 다니는 22살 남자입니다, 오늘 저희 외국인 교수가 운영하는 유기견 센터에서 푸들한마리를 입양하려고 했습니다, 교수님이 운영하는 곳에 가기전에 부산시에서 운영하는 부산유기견센터로 들렸다가 가게되었습니다.
개인적으로 강아지들을 좋아해서 굉장이 들뜬 기분으로 갔습니다, 그쪽 상황이 열악하다는 소리는 듣긴 들었지만 충격 그 자체가 아닐수 없습니다.
제가 본 그 유기견센터는 유기견센터가 아닌 그저 죽기만 기다리는 수용소 같이 보였습니다. 이 추운날씨에 오래된 얇은 이불 한자락 깔고 온몸을 꽁꽁 감은체로 벌벌 떨고있는 강아지들을 보니 가엾고 인간이 얼마나 잔인한가를 보여주는거 같았습니다. 부산유기견센터에서 일하는 사람들은 밥도 제대로 주지 않았고 관리 또한 제대로 하지못하여 강아지들이 뭘 먹어도 상관 하지 않았고, 배고픔에 헛구역질을 하였습니다.
그 좁은 창살안에 갇혀 있는 강아지들 또 고양이들을 보니 우리나라 동물보호시스템이 이정도 밖에 되질 않던가 라는 생각이 들던참에, 일하시는분이 어떠한 강아지 목덜미를 잡고 나오더니 바닥에 팽게 쳐놓곤 어디론가 가버렸습니다, 저는 그 강아지가 발작을 이르킨것을 바로 알았고 더는 못 보겠다는 마음에 밖으로 나와 한숨을 쉬고있었습니다 그런데 얼마 지나지 않아 다시 그 강아지를 한 손으로 잡고 나오더니 밖에있는 얼음보관용 냉동실 문을 열더니 그곳에 던져버리고 가버렸습니다.
저는 너무나 놀랐지만 개들을 살릴수 있는 그러한 위치가 아니었기때문에 아무것도 하지 못했습니다.
너무나도 한심한 마음에 다시 그 안으로 들어가지 못했습니다.
이글을 쓰면서도 강아지들의 날 좀 안아달라는 듯이 쳐다보는 애절한 눈빛이 생각납니다.
여러분 제가 이렇게 글을 쓰는 이유는 제발! 제발! 끝까지 키울 자신이 없으면 사지를 말고 받지를 말아주십시오 몰론 본의가 아니게 잃어버리는 경우도 있을수 있습니다. 하지만 저는 강아지를 좋아하지만 키우지 못하는 입장으로 그저 안타까울 뿐 입니다.
제발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