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 두명과 충남대 면접을 보고 버스터미널가려구 버스를 탔는데



중간쯤가다가 조금 띨빵하게 보이는 교복입은 중학생이 타는거야



그런데 그 아이가 지갑을 꺼내더니 자신있게 교통카드를 카드단말기에 갖다 대는데



단말기曰:"잔액이 부족합니다"



그러자 학생이 당황한 나머지 버스 중간쯤으로 가더니 카드만 주섬주섬 만지다가



한참을 기다려도 낼 기미가 없어보여서



버스기사아저씨가 "얘야 버스비안내니?" 이러는거야



그러자 학생이 "집에가서 충전해올게요...ㅠㅠ"



ㅋㅋㅋㅋ 여기서 친구들과 한번뿜었지 무슨 교통카드를 집에서 충전해 그리구



충전한다쳐도 버스비는 어떻게 낼려구...



그런데 갑자기 앞자리에 앉은 정의에 불타는 할머니가 "에고 학생꺼 내가 대신 낼께 기사양반"



이러니까 기사아저씨가 "댔어요 안그러셔도 되요" 이러시는거



기사아저씨 말이 끝나기도 전에 할머니가 재빨리 카드단말기에 카드를 갖다대는순간!!!!



단말기曰:"환승입니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할머니"읭?"



나랑 친구들 "풉ㅋㅋ저럴줄아라따"



버스기사"ㅋㅋ환승인데요...그러게 하지마시지"



갑자기 말로 형용할수없을 정도의 애매모호한분위기가 되었고 할머니가 당황하자



그 학생은 다음정거장에서 존나 빨리 내리더라 ㅋㅋㅋㅋ



아 나도 이제부터 버스카드에 잔액없으면 집에가서 충전해온다고 해야겟당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