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현재 나이 27입니다.
군대 전역한지 벌써 5년이 지나갑니다.
저의 집은 가난합니다...? 부모님 두분이 분식집을 합니다.
애들 코 묻은 돈으로 벌어 먹고 삽니다. 그리고 저는...
아직 아무 밥 벌이하는것도 없고 그냥 집에서 밥만 먹고 똥만싸는 기계일 뿐입니다.
그러던 약 3년전 제가 정신을 차리고 돈 벌로 가보자!!
하고 굳은 결심으로 밖을 나갔습니다...
막상 나가니 막막했습니다. 아르바이트는 어떻게 구하는 건지...
아르바이트 구하기도 참 힘듭니다.
군대 있을때는 덩치도 크고 힘이 쎄서 너는 사회인이 되서도 막노동하면 돈 많이 벌겠다면서
아주 군생활은 정말 잘했습니다.
하지만 현실은 달랐습니다. 막노동은 하기 싫었습니다...
몇 시간 동안 방황하다 전봇대에 사람 구함이라는 전단지를 봤습니다.
건장한 체구, 군필자라면 대환영에 대우라고 적혀 있길래
바로 전화 했습니다. 전화하니 사무실로 찾아 오라고 하길래 찾아 갔습니다.
알고 보니 서민들 돈 매수하고 다니는 집단이 이였습니다.
험학한 인상에 건장한 체구를 가진 성인 남성이 저를 보고
"어 네가 ○○○이냐?"
"네. 맞습니다...;; "
"당장 시작하자 따라 온나"라며 저는 튁~ 저에게 던진 가방을 들고 밖으로 나갔습니다.

처음엔 좀 순조로웠습니다. 나이 먹으신 할아버지,할머니...
그리고 저의 아버지 뻘 되시는 분도 이 사람에게 인사를 절도있게 하며
아주 간드러지는 목소리로 "여기 오늘 껍니다."라며 돈을 주며 "살펴가십시오"하며
아주 친절하게 대해줍니다.
그리고 그 무서운 성인남성이 " 어떻노? 괜찮지 안냐? 월급은 260만원이다. 니가 사람들에게
돈을 매수해오면 사람 당 5천원씩 더 줄꾸마~"라며 했습니다.
그래서 저는 "당장하겠습니다. 행님!!"이라며 아주 당차게 말했습니다.

뿌듯했습니다. 내 손으로 이렇게 큰 돈을 만지다니... 하며 아주 흐믓해 했습니다.
하지만 아직은 부모님께 말은 못했습니다.
이 일한다고 하면 분명히 야단을 맞을께 뻔하니까....

일한지 4달 쯤 지났을까...?
지나가던 고등학생들과 대학생,어르신들 다 마다하지 않고 저의 눈빛 한방이면
기죽어서 저를 못 봤습니다.
그리고 그 행님과 마찬가지로 어르신들이 저에게 빌빌기며 돈을 주면서
"살펴가이소"라고 합니다.

그러던 어느날 아주 골치거리가 생겼다며 행님에게 연락이 와서 사무실로 바로
달려 갔습니다.
"내랑 같이 돈 좀 찾으러 가자 아~ 미치겠네"라며 하면서 밖으로 나갔습니다.
오늘 낌새가 좀 이상했습니다.
지금 님들이 생각하신 그대로 입니다.
도착다 할때 쯤 저희 분식집이란걸 그제서야 깨달았죠.
저 무서운 조폭행님을 보고 저는 말도 못 꺼내고 어떻게 할까 고민하다가
잠시 화장실갔다 오겠다하며 행님이 돈 받고 오면 그때 가야지 하며
행님에게 화장실 좀 갔다 오겠다고 말했습니다.
10분 쯤 지났을까...

우르르 창창...（유리깨지는 소리）

뭔가 낌새가 이상했습니다... 역시나 ...

그 행님이 저희 분식집을 폐가로 만들고 있었습니다.

지켜보던사람曰:돈이 얼마나 빚 졌더라? 4천만원인가?.... 한달에 이자가 백만원인데
그 돈을 어떻게 갚노? 분식해서... ㅉㅉㅉ

하며 어르신들은 이 일이 아주 잦은 이일라며 신고할 생각도 안하며 마냥 구경만
하고 있었습니다.

순간 제 눈엔 폭포수 처럼 눈물이 흘러 내렸습니다.
집에서 게임만 할줄 알지, 용돈 달라고 떼만 쓸줄 알지 저는 부모님에게 아무런
도움도 되지 않는 하찬은 바퀴벌레보다 못한 놈이라고 생각들어 더욱더 분해서
눈에서 눈물이 났습니다. 저희 분식집을 난장판으로 만드는 행님을 보며 저는 무서워서
그냐야 지켜보고 있었습니다.

그러자...

그 행님께서 "○○아 빨리 와라"하며 저는 갔습니다.
마음 단단히 먹고 옆에 있던 짱돌 들고 갔습니다.
그 행님 머리를 매우 내리 쳤습니다.
주위사람들은 사태가 심각해졌다는걸 아는것인지 그제서야 경찰서에 신고 했습니다.

옆에있던 부모님은 저를 말립니다.
하지만 저는 뿌리치고 계속 내리쳤습니다.
가게는 피바다가 되었으며 제 몸은 피로 물 들었습니다.

그리고 저는 쇠고랑을 차며 경찰서에가서 조사를 받았습니다.
다행이 큰 죄는 안 받았습니다.
그 행님에 악덕스러운 행동덕에 저는 징역 1년이라는 가볍게 죄값을 치르게 되었고
그 행님은 지금은 식물인간이 되어 침흘리고 있습니다.
하지만 저희집 식구... 부모님은 아주 큰 짐을 안게 되어 그 동네를 떠났습니다.
바로 저 때문에... 그리고 부모님은 중 아버지는 병으로 쇠약해져 세상을 떠나셨습니다.
어머니는 동네에서 아주 멀리 떨어진 곳에서 분식집을 하며 아직도 어린애들 코 묻은 돈을
벌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