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의 다 나아진것같더니좀먹던 우울이 다시 번져서 뭘 할수가없군!
모든욕구가 사라지고 책상위에 하루종일 엎드려 눈뜨고있고싶다. 라는 감정만 온전히 남아서
몇시간이고 이러고있다 나도모르게잠들고 깨고 어지럽다. 모든행동이 억지야
어떻게 이렇게 고장날수가있지? 어깨가 무거워진것같고 꽁기꽁기 하면서 말이야 늘 비가오는것같고 겪으면서 신기함
한달씩 맘먹고 외출하면 온통 호통투성이. 또다시 다정한 한마디도 바늘로 찌르고 삿대질하며 소리지르는것처럼 들리는구나
화들짝 심장은 쿵쿵 놀라지만 태연한척 연기하는게 일상 여유로운척척 워후
애써웃음지으려해도 뇌가 나를 무표정으로 이끔
간신히 볼일을 마치고나면 다시 엎어저 멍하니있거나 침대에서 최대한 웅크려 베개 끌어안고 자는척하기
나아서 살아야지 하며 한해 두해 견디는것도 사람못할짓 무너지는 스스로를 타일러가며 버티던 끈이 찢어진 탓
어서 해결해야할 일들 투성이거늘. 내 마음은 그대로인것인데ㅔ 짐이 무겁구나. 아직 모든게 무서운데 그 와중에도 시간은 가는구나
사람들 목소리도 좀 들어가며 살면 나아질줄 알았거늘 이젠 약에 의지하는 방법뿐이구나
이제 세상을 조금 볼수있게되었는데 마음이 쉽게낫질않는군

예쁜여자보고싶다. 끝.

아무생각도안들만큼엄청예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