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대 가기 10일 전에 쓰는 글

누구와도 평범한 고등학생 생활을 친구들과 지내고 졸업을 하는 동시에 대학교에 입학을 했다.

그림과 디자인에 관심과 흥미가 많은 나는 디자인과를 선택했지만 대학교 생활이 적응이 되지않았다

새로운환경에 던져진 탓일까 미술학원,중학교,고등학교 입학과는 다른 느낌을 받았다

학교가 무서웠고 사람들이 무서웠다 낯설었다 이 환경이 낯설었다 모든 사람들이 나를 쳐다보는것 같았다

나를 향하여 비웃는것 같았다.

누구한테도 내 속 마음을 말하지는 않았다.내가 약한 모습을 보이면 그것도 못견디냐고 비웃고 한심하게 볼거같았다

학교생활에 적응 하도록 노력했다 나랑 마음에 맞는 친구들고 만났고 친하게 지냈지만 그것마져도 낯설었고 어느 정도에

거리를 두었던거 같다.아무리 해도 적응을 못한거 같았다 사람들의 시선이 무서워진 탓일까 내가 이상하다고도 느낀적이

많았다. 불꺼진 자취방에서 많은 시간과 생각을 두었던거 같다 죽고싶었다.

학교에 가면 항상 긴장을 해왔던거 같다. 사람들이 전부 나한테 시선이 고정되었다고 생각했다 나를 향에 웃는거같았다

무서웠고 두려웠다 이런 생각을 이겨내려고 했지만 어려웠고 힘들었다

학교 생활과 미술에 대한 흥미를 잃었고 대학교에서 학사 경고를 받았다. 더 죽고 싶었다 손목에 칼을 긋고 싶었고

술을먹고 연탄불을 켜둔채 잘까 생각도 했지만 두려웠다 무서웠다 죽는게 너무 무서웠다

대학생활 모든게 다 무서웠던거 같다.항상 그렇지 않은척 별일 없는 척 하는게 힘들었고 매일 자취방에 들어와

나 혼자 애처럼 우는것도 힘들었다 가끔 아빠한테 전화가 오면 별일 없는척 말하는게 내 자신을 속이려하는거 같아 슬펐다

이렇게 학교 생활이 끝나고 휴학을 전제로 집에 다시 들어 왔다

군휴학을 하러 학교에 갔지만 학교를 들어서자 발걸음 이 떨어지지않았다 학교 안 사람들은 나한테 아무것도 하지않았는데

무서웠다 나를 향해 손가락질 하는거같았고 웃는거 같았다.

아무것도 아닌 일인데 그냥 나 한테는 학교가 무서웠다. 아무것도 아닌거라고 나한테 되내어 뱉고 곱씹으면서 계속 걸었던거

같았다.계속 걸었다 집에 가기가 싫었다.

학교가 무서워서 휴학을 못했다고 엄마한테 말하는게 싫었다. 합정역 벤치에 앉아 혼자 울었다

아빠한테 전화가 왔다 휴학 신청 했냐고,나는 했다고 거짓말을 했다.진짜 죽고 싶었다. 이제와서라도 말할까 생각했지만

두려웠다 표현 못할 정도로 두려웠고 무서웠다 내 속마음을 말하는게 너무 무섭다

그렇게 오늘 11월9일 대학교에서 제적 되었다고 집으로 우편이 왔다. 내 자신이 한심했다, 집에서 엄마 얼굴 보는게 힘들다

죄책감에 사로잡혀서 힘들고 무섭고 슬픈 마음을 가지고 있는것을 감추는게 힘들다

아무한테도 이런 말을 한적이 없는거 같다.내친구들도 나의 이런 면을 모른다 항상 겉으로 웃고 재밌고 허물없이 지내서

더욱 모를거같다. 이렇게 혼자 짧게 나마 내 속마음을 털어놓은거 같아서 마음이 편해진거같지만

앞으로가 더 걱정이라서 두렵다. 죽고 싶지만 무섭고 용기가 없어서 못할거같아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나 혼자 앓고 마음을 썩이는것에 이제는 적응한거 같다고 생각하지만 군대가 아니였으면 내일이라도 혼자 정신과 상담을

갔을거같다

항상 아무런 걱정없이 사는 사람 행복하게 사는 것처럼 보이는 사람이 더 아픈다는 말이 마치 나 인거 같아서

웃기다. 이런 일로 사람이 많은 낮은 밖에 나가기가 싫어졌다 보다 사람이 없는 새벽, 주위에 가까운 친구들과 노는게 좋았고

나 혼자 새벽 길을 걷는게 좋아서 매일 새벽에 나가 아침이 되면 집에 돌아왔다.

어쩌면 지금 군대에 가는 것이 나한테는 최선이라고 생각한다 강제로 바쁜 생활과 시간을 보내면 이것조차

그냥 지날갈거같아서 그냥 흔한 걱정인거 같이 희미해서 사라질거같아 그런 생각을 한다.

그랬으면 좋겠다.

아프다 마음이 아파서 생각하는것도 피폐해져간다 가족이 싫다고 생각하기도 했었다 거의 매일 술을 먹고 들어오는 아빠

교회에 충실한 엄마 이제 곧 사춘기에 들어선 동생이 싫었다고 생각했다 아침은 고함으로 시작했고 밤에도 고함으로

우리집은 하루가 끝났다 모든걸 나를 제외하고 이기적으로 생각했지만 이제는 내가 제일 싫어졌다 술을 먹고 들어온 아빠는

아침 알람이 울리면 기계같이 일어나 회사에 출근해 일하고 교회에 충실한 엄마의 공책에는 가족을 위한 나를 위한 기도들이

써있었다.내가 제일 못났다고 생각한다 월급의 절반 이상을 학비에 보탰지만 그에 대한 보답은 없었으니까

눈물이 났다 매일 울었다 방문을 잠그고 혼자 소리없이 울었다 내가 매일 밤 우는건 아무도 모르고 들키고 싶지도 않다

그렇게 울다 잠들면 꿈인것 처럼 느껴져 마음이 조금은 편해졌다

내 상황 감정을 말하고 쓰는건 이번이 처음이고 마지막이 될거같다.

읽어줘서 고마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