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중1때부터 계속 눈팅만 하다 이 글을 쓰려고 처음 웃대에 가입했네요

저는 지금 스무살로 성남에있는 경원대학교에 재학중인 가난한 하숙생입니다

스무살이 되자마자 독립을 하기로 했기 때문에 학비는 물론 생활비, 하숙비까지

죄다 제힘으로 마련해왔습니다

학비는 ROTC에 합격했으므로 학자금 대출 후 모두 갚을 계획이구요

생활비는 틈틈히 편의점 알바를 하면서 벌어가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런 어이없는일이 있나요

제가 저번주 금요일（23일） 밤11시 30분쯤에 알바를 하고있는데

어떤분이 빵두개, 우유하나를 를 카운터에 가져오시더니 카드를 주고 계산도 안했는데

바로 뜯어먹데요

저는 카드를 긁었는데 한도초과라고 나오는거에요 ㅡㅡ

그래서 한도 초과라고 했더니 그럴리가없는데, 거기백만원있는데 이런식으로

혼자 중얼거리다 아 돈 아직안들어왔나보다 하고 자기가 여기 편의점 자주온다면서

외상좀 쳐달래요

저는 아르바이트 초보였고 설마 이게 뻥일까라는 생각은 꿈에도 못했거든요

상품도 다 훼손한 상태였고요

그래서 전화번호랑 이름만 적어달라 그러구나서 보냈는데요

오늘이 되도록 안오네요 ㅠㅠ

전화번호도 필체가 이상해서 경우의 수를 따져 8번이나 전화해봤지만

죄다 아니라거나 없는 번호라네요 ㅠㅠ

제가 정말 억울해서 화가납니다

전 진짜 한푼 아낄라고 아침겸 점심으로 한끼때우고 저녁은 폐기, 물은 학교에서

떠다먹고 버스비아낄려고 40분동안 걸어다니는데요 3650원이면 저한테는

3일치 아침값이거든요 ㅠㅠ 또 돈의 크기를 떠나서 한달에 50도 못버는

아르바이트생한테 뻔뻔히 사기를 친 그사람이 너무 얄밉습니다.

그 사람 이름은 서태풍이고요 외모는 한 20대 후반에서 30대 중반쯤으로 보였어요

저는 성남 복정으뜸점 훼미리마트에서 아르바이트를 하고있구요

제발 도와주세요 웃대여러분 그사람 사는곳이라도 어떻게 찾을수 없을까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