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레이지 리치 아시안 영화를 보면서
나도 저렇게 돈을 많이벌고싶었다.

저정도의 부와 명예가 있으면 아니, 부나 명예 둘중에 하나만 있어도 내가 좋아하는 여자를 놓치지 않고 잡을 수 있지 않았을까.

최근에 있었던 일이다.
살면서 처음으로 여자한테 첫눈에 반했다.
첫눈에 반했지만 연락처도 못물어보고 끝난줄 알았지만

우연이 여러번 겹쳐 인연이 되었고

아쉽게도 인연이 지나가게 바라볼 수 밖에 없었다.

썸이라는 관계에서 끝난 우리 인연은 아마 내가 많이 부족하고 서툴러서 끝난것 같다.

그동안 나를 좋아하는 여자를 만났을때완 달리 내가 좋아하는 여자를 만나게 되었을때 그 차이가 엄청나다는걸 알게되었다.

앞에서 행동하는것 부터 자연스럽게 되질 않았고
그녀와의 관계가 끝이 났을때 너무나 힘이들며 롤러코스터를 타고 아래로 추락하는 느낌과
새벽엔 내 영혼이 심연속으로 잠기는 느낌이 들었다. 한없이 밑으로 떨어지며 내 영혼의 불꽃이 점점 작아지는 느낌을 받았다.



위로라도 받고싶어 주변인들에게 말을 하려 해도 실어증 환자처럼 말이 안나와

술의 힘을 빌려서 겨우 말할 수 있었고, 다행히 좋은 사람들이 옆에서 있어줘서 조금이나마 괜찮아 졌다. 다 회복하려면 시간은 걸리겠지

썸이라는 관계에서 끝난게 너무나도 아쉽지만
아직 내 모습을 제대로 보여주지 못했어서 또 아쉽지만
이미 더이상 붙잡을 수 없는 인연이고 마음이 바뀌기만을 바랄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마음이 아파도 잘 견뎠으면 좋겠다.


살면서 그렇게 매력적인 여자애는 처음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