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진짜 친한 여사친이 있는데
그 친구가 개이쁘거든?
약간 도화살 있는 얼굴에 인기도 진짜 많아
청순하고 성격도 착하고 진짜 완벽한 얼굴
같은 여자로써 넘나 부러워...ㅠ.ㅠ

근데 얘가 서울에서 살기 시작하면서
생활고 때문에 엄청 힘들어 하더라고
원래도 집이 좀 어려운 친군데
서울 살이 빡빡하잖아 집 값도 장난아니고
숨만 쉬어도 한달에 100은 깨진다던데...

친구가 최근에 울면서 자기 바 알바라도 해야겠다고
지금 회사생활 하면서 투잡을 뛰겠대
알고잡 이라는 구인구직 사이트가 무슨 밤 알바 모아둔 곳인데
ㄱㄹㅇㅋ에서 당일 체험 해봤다는거야
한번 일 나갔는데 터치도 없고 돈도 많이 주고
친구가 예뻐서 그런지 팁좀 잘받나봐
500정도만 모으면 그만할거라고 근데 나한테만 말하는거라면서
어제 두시간정도 얘기 들어주다가
너무 피곤하기도 하고 해서 일단 자라고 했거든

이럴땐 뭐라고 조언해주고 무슨 말을 해줘야할지 모르겠어
그냥 좀 속상하기도 하고 얼마나 힘들면 이럴까 싶고..ㅠㅠ
한 두달 하면 금방 돈 모은다고 해보겠다고 하는데
카톡으로 뭐라고 해줘야될까??
내가 경제적으로 도와줄수 있는 처지면 모르겠는데
나도 한달벌어 한달 사는 사람이라 진짜 뭐라 해줄지 모르겠다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