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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님 몰래 저혼자 휴학계냈어요
저희 학교 축제였거든요
어제 축제보다가 사소한일로 엄마랑 다퉜는데
엄마가 주먹으로 제 머리를 두대 치셨어요
저도 순간 욱해서 엄마 머리를 주먹으로 쳤어요
지금까지 단 한번도 반항한적없었어요
그뒤로 엄마 엄청 화난표정으로 째려보시다가
혼자 집돌아갔어요
저는 혼자남아서 줄담배피다가 동생한테 연락했어요
동생 집안사정 잘몰라서 엄마 잘챙겨라 언니가 너무했다 하다가
제가 집안사정 다 불어버렸거든요
그랬더니 어떻게 그 모든걸알고서 제정신으로 살았냬요
전 제정신이 아니였어요
저번학기 학점 올 씨 나왔고
이번학기도 모든행사참여 안하고
병 신처럼 수업도 출석만하고 듣지도않고
그렇게살았거든요
너무힘들다고 동생한테 말하니까
휴학을하든 뭘하든 제발 나를위해서 좀 쉬라고
언니 너무 위험해보인다고
그렇게 말해주는동생이 너무고마웠어요
그래서 사실이기도하지만 동생 하나바라보고살고있다고
너라도 행복해졌음좋겠다 했어요
그랬더니 동생도 자기도 언니만이라도 잘됐음좋겠다고
자기도 언니 덕분에 살고있다고 그러드라요
동생은 저보다 어른이에요
너무고마웠어요
휴학하고 미친듯이 돈벌꺼에요
열심히 벌어서 가출할거에요
호적에서도 파이고싶지만
어쨌든 독립해서 살거에요
행복해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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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9-20 [15:48] |
답글마당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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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삭바사삭 |
잘했어요. 푹쉬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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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9-2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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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빛만두 |
잘했어요 정말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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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9-2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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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태햄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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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구 고생 많으시네요..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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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9-2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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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주빵주 |
따뜻했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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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9-2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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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학파 |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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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9-2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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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9-20 [15:4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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