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전 28살 남자입니다. 20대초반 재수를 했지만 실패하고 나중에 수능을 봐서 전문대 디자인과를 다녔습니다. 늦게들어간 대학에서 적응도 못하고 비싼 등록금을 장학금을 못받게되서 이런저런 이유로 1학년마치고 중퇴를 했고요.. 당시 여자문제도 있었고학교 교수님이랑 사이도 안좋아서 중퇴를 했습니다. 그후 일반편입 공부도 했는데 떨어지고 작년에 직업전문학교 입학하여 컴퓨터 디자인 퍼블리셔 과정을 마쳐서 이번년도에 취업을 했습니다..

현재 웹에이전시 취업을했고 방통대 컴퓨터학과 3학년 편입해서 다니고있습니다. 직장은 4개월되었는데 회사도 딱히 배울게없고 나중에 웹개발쪽으로 가고싶은데 주 업무가 디자인쪽이라 빨리 이직을 하고싶습니다.. 그전에 봤던 회사들 면접을 보러가면 대놓고 학력으로 무시하더라고요.. 그래서 지금 방통대랑 독학사 병행하면서 독학사 학사학위를 내년 여름에 딸거고 방통대 학사는 31살 안에 취득하려고합니다..

그런데 요즘 드는생각이 회사 출근하고 퇴근해서도 간혹 공부하고 주말에도 공부하는 현실이 너무 힘듭니다.. 생각해보면 공부가 딱히 내 적성에 안맞는데 웹개발자는 평생 공부해야하는 직종인데 가방들고 다니며 도서관다녀서 하는것도 없고 시간아깝고 이렇게 허성세월 보내는게아닐지 고민입니다..

그래서 최근에 그냥 지금 하는일 아싸리 접고 요리 국비지원학원에 들어가 3개월정도 공부하고 개인 식당에 들어가서 요리를 배우고싶습니다.. 일식을 배우고 싶어요.. 전에 레스토랑 알바를 해본적 있는데 큰 레스토랑 보다는 작은데가 더 나을거같고 양식 한식보다는 일식을 배우고 싶은데 너무 늦은거는 아닌지 모르겠네여... 일식이 얼마나 힘든지도 모르겠고 일단 일식조리기능사를 취득하려고합니다.. 집도 잘 사는편이 아니고 진짜 가난한데 도저히 이대로 살면 안될거같다는 생각이 주말에 도서관에서 생각이들더군요.. 아버지는 안계시고 어머니가 생계를 이어가시는데 어머니도 이제 60이시고 어머니 돌아가시면 저는 아무것도 안된다는 생각도 들고 그리고 아시는분이 호주에서 일식집을 하십니다. 주방장은 아니시고 요리 못하시는데 경영하시고 주방장 고용해서 일하신다고 하시는데 한달전에 저보고

나이 먹기전에 생활비 영어학원비 모아서 워킹홀리데이 오라고 그래서 돈벌고 가라고 하셨거든요..

목표는 개인일식집에서 기술도 배우고 나중에 호주가서 아시는분 밑에서 일식가게도 차리고 일도하고 싶은데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28살 더이상 나가면 정말 답없을거같아요.. 조언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