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들 진짜 정말 진지하게 내가 어리고 쫌생이같이 생각하는건가해서 글써봐

일단 작성자 스펙은 23년 모솔에 24년차에 첫 연애로 솔탈



지금 진짜 고민하고 있는 일은, 한달정도 사귄 여친이있는데（과cc） 얘가 학과 안에서 사귀는거 부담스럽다, 남들한테 안말하고 그냥 조용히 사귀었으면 좋겠다. 라고 해서 소문안내고 조용조용 사귀고 있는 중이야..

여기까진 좋아 찝찝하긴해도 애가 좋대서 그렇게 하자고 했어, 그런데 여기서 다른 인물 한명이 등장해, 학과 동기인 내 친군데 편하게 A라고 칭할게

A가 여친하고 진짜 친해 A는 나보다 한 학기 먼저복학해서 이미 여친을 알고 있는 상황이였고 심한장난 섹드립이나 이런것도 주고 받을 정도로 친해 실제로
사귀기 전에 그러는 것도 많이 봤고

여기서 부터 고민이 생기는 부분이야..

여친이랑 과에서 비밀로 사귀기로 하고나서부터, 서로 주변에 학과 사람들이 있으면 연락도 숨어서하고 통화는 커녕 카톡도 진짜 몇번 못 주고 받을 정도야.. 그래도 여친이 이렇게 하고 싶대서 이해했어 그런데 문제는 내 친구인 A하고는 시간 날때마다 통화하고 연락도 자주해, 심지어 여친이 먼저 자기 술마시는데 A보고 술자리에 나오라고 한적도 있어

기분나쁜데 이해했어, 학과에서 조용히 사귀는 만큼 사석에서는 티 안내고 싶을거고 그러다 보니 전화토 카톡도 잘 못하겠구나 라고, 그리고 이 일로 여친한테 말한 적도 있어 그랬더니 여친은 아 그냥 A오빠하고는 진짜 친해서 그런거다 그 이상 그이하의 관계도 아니다라고 딱 잘라서 말하더라고, 그렇게 까지 말하는데 할말없지.. 그러냐 했어 그냥

근데 그러면서도 나하고는 이런저런 이유로 통화하는것도 피하는것 같고 만나는것도 항상 애매하게 만날 수 있을지 없을지 불투명하게 말하고

앞서말한 상황들이 막 겹쳐서 일어나고 머릿속에 이런 생각들이 자꾸 떠오르니까 요즘은 얘가 처음에 말 안하고 사귀고 싶다고 한것도 내가 쪽팔려서인가 이런 생각도 하게되고, 맨처음 사귀자고 한것도 면전에 대고 거절하기 미안하니까 그냥 사귀자고 말해놓고 이도저도 아닌 사이로 지속하는건가 싶기도하고.. A하곤 진짜 친한친구고 몇명 안남은 동기인데 괜히 질투하게 되고

뭔지 모르겠어 이 나이에 첫 연해하는것도 서러운데 진짜 그냥 내가 멍청한거 같아서 더 서럽다 ㅠㅠㅠ

조언좀 해줘 형들 ㅠㅠ 내가 어리고 쫌생이같이 생각하는거면 그렇다고 말해주고 고쳐야할 점이나 그런게 있으면 그냥 팩트로 조져주고

읽어줘서 고마워 형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