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고스트입니다.


날씨가 살짝 흐리군요.^^


그래도 오늘은 즐거운 금요일입니다.


좋은 하루 보내시구요!


오늘도 짧은 글 하나 남기고 사라집니다.


화이팅!!!


P.S 손가락 내리느라 고생하신 계이님~~


항상 댓글 달아주시는 도그Sound님


letmeout님 오빠난감님 재밌게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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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 TV에서 2AM의 이노래를 들으며


여자들이 감동하는 모습을 보고


진짜 이 노래다!!


이 노래가 내 마음이다!!


라고 생각했었다


그리고 진지하게 그녀에게 불러줬다.


그녀는 눈물을 흘리며 말했다.









"꺼져"








-_-;;


역시 현실과 이상은 많이 다르다.


간혹 드라마에서 나오는 장면.....


남자가 옆자리에 여자를 태우고 여자를 위해 안전띠를 해주는 장면.


여자는 수줍은듯 몸을 움츠리고


남자는 그런 여자를 향해 밝은 미소를 날려주며,


안전띠를 해준다. 생각만해도 훈훈해지지 않는가?


고스트 역시 그런 환상속에서


옆자리에 앉아 있는 그녀에게 안전띠를 해주려 했다.


역시나, 그녀는 수줍은듯 몸을 움츠렸고









신고했다-_-;;










경찰 : "강간하려 했습니까?"








-_-;;


좆됐다.













이런저런 충격속에서


다시는 저따위 병신짓-_-;;은 안하리라 다짐을 했으나,


카라의 미스터에 나오는 엉덩이춤을 남자가 추는게 참 매력적이라는 말에 이끌려


나는 거울을 보며 엉덩이를 씰룩거리고 있었다-_-;;


거울속의 내 모습은 매력적이었다.


그리고 우연한 기회에 모임에서 노래방을 가게 되었다.


고스트는 이번이야말로 모든것을 만회할 수 있는 찬스라고 생각하여,


노래가 나오기만을 기다리고 있었다.


마침내, 원하던 그 노래가 나왔다.


미스터.....


아...... 얼마나 기다렸던가......


나의 춤사위에 노래방 분위기는 후끈 달아올랐다.


완전 감동의 도가니였다.


사람들의 환호속에서 고스트는 희열을 느꼈고.... 마침내 봄날이 오는구나 생각했다.


마침내 노래가 끝나고 고스트는 땀을 식힐겸 화장실로 향하고 있었다.


여자 화장실에서 많이 듣던 목소리들이 들려온다.








"아... 그 새끼 춤을 존나 더럽게 춰"








-_-;;;;








"몸도 더러운게"








-_-;;;








아무 말없이 노래방 문을 나선다.


달이 차오른다....가자....






사람들은 바보상자에 얽매여 살고 있다.


그들의 모습을 보며 즐거워하고, 그들의 모습을 보며 대리만족을 느낀다.


유행처럼 그들을 따라하며,


그들과 비슷한 사람들을 추앙한다.


그런 모습들 속에서 사람들은 점점 자기 고유의 색깔을 잃어가는게 아닐까.


아주 가끔은.....


학창 시절 야자시간에 선생님 몰래 귀에 꼽은 채 들었던


라디오의 주파수 맞추던 소리가 그리워진다.








- E N D -




- 사이버 엽기작가 고스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