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
전 그낙정이라고 합니다.
약 4년전쯤에 웃유에서 활동했었는데, 아시는 분이 있을까 모르겠네요.
그땐 참 많이 여기가 많이 활성화되있어서 좋았는데..
작가분들도 모두 좋으시고,

한 2년전엔가 한번 다시 왔는데 쉽게 글쓸 마음이 생기지 않더라고요.

어쨌든 이러나 저러나 항상 신입작가인 정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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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현재 멕시코에 살고 있습니다.

3월 말에 한국을 떠나 지금까지 멕시코에서 거주하고 있죠.
이민은 아니고,
사업겸. 공부겸. 여차저차해서 떠났습니다.

지금이 9월이니 한 반년이 조금 못됬네요.

외국이라는 곳에 살면서, 욕나오는 일이 한두가지가 아닙니다.
하와이나 푸켓같은 관광이 목적이 아니다보니 ㅅㅂ을 입에 붙이고 살죠.

특히 이 멕시코에서는요.

그 일화를 몇개 써볼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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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경찰.


이 일은 실제로 겪은 일이며, 한 나라를 비하하거나 픽션이 부가되지 않았습니다.
얘기의 흐름을 위해 존대를 쓰지 않겠습니다.



전개사항



지난 토욜일부터 벌어진 사건의 일말.



9月19日 / 土


공장을 물건을 내보내고 수금 날짜가 왔다.

수금을 하러 차를 타고 아침부터 시내에 나갔다.

가게에 거의 도착했을 때 경찰시키가 날 붙잡는다.

오늘 번호제가 3,4번인데 내 차가 위반했다는 것이다.

좋다. 위반했다치자. 돈을 멕이자.


이단 부패 경찰 돈이면 해결된다.

합의끝에 7만원을 주고 벌금과 견인을 안하겠는다는 조건과 오늘하루 무사통과하게 확인증를 하나 써주겠다고 약속받았다.

7만원은 좀 비싸지만 그래도 끌려갔다하면 몇십만원이 그냥 날라갈께 뻔하니까 참았다.


순조롭게 풀리는구나 싶었다.

여긴 역시 돈이 법이구나.



수금을 끝내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

고속도로 톨게이트에 들어서기 전, 또 잡혔다.

난 당당하게 경찰시키에게 무사통과증을 보여줬다.

경찰시키는 한번 유심히 보더니

한번 피식 웃고는 그 확인증을 받은 구역은 내 담당구역이 아니라서 모르겠단다.

그 지역과는 서가 틀리단다.

ㅅㅂ...


그러더니 벌금조치를 취하고 바로 차를 견인시킨다.

이런 시키들은 견인회사랑 손잡고 돈 먹는 놈들이라 우리가 주는 몇만원에는 눈도 깜짝 안한다.


차가 급하다고 견인만은 하지 말라고 부탁해도 내 얼굴을 한번 보더니

다시 한번 피식 웃고는,

벌금은 은행에 그냥 내면 된단다.


외국인에 대한 처사가 이런다.



토요일 한 대낮에 번호제를 잠시 잊고 차를 끌고 나왔다는 이유만으로 7만원을 고대로 뜯기고 차까지 견인당하고 벌금형에 처해졌다.

그리고 난 터덜터덜 버스를 타고 돌아왔다.



벌금을 내고 차를 빨리 찾아야지라는 생각에 경리에게 딱지를 보여줬다. 오늘은 토요일이라 벌금도 못내고 차도 못찾는단다. 게다가 견인회사에 하루이상 차가 방치될 경우 돈이 배로 늘어난단다.



ㅅㅂ...


어쩌라고 그럼..





9月20日 / 月

돈이 더 늘어나기 전에 차를 찾아야된다. 벌써 2틀이 지났다.

또 아침이 되자마자 부랴부랴 버스를 타고 은행으로 갔다.

은행에서 딱지를 찬찬히 보더니,

딱지말고 인터넷으로 벌금 용지를 뽑아서 가져오란다.

은행에 그냥 내면 된다면서..




ㅅㅂ...




인터넷방에 갔다.

인터넷으로 벌금용지 뽑는 방법을 전혀 안알려준다.

벌금딱지에도 기재가 안되있다. 사이트는 마치 미로같다.

뷍신같은 벌금관련국가사이트는 벌금 받기를 싫어하는 것 같이 어딘가에 꽁꽁 숨겨놔서 알 방도가 없다.

인터넷방 사장에게 물어봤다. 어딜 툭툭 클릭하더니 '여기'란다.

'여기'는 개뿔 차 번호를 입력해도 오류만 뜬다.

벌써 지불했단다.

어떤 뷍신이 내 차 벌금을 대신 지불해주냐. 그냥 오류다.



ㅅㅂ...




빌어먹을 인터넷비만 7백원을 물고 뛰쳐나와서 교통경찰 아무나를 붙잡고 물었다.

벌금을 내고싶어 죽겠으니까 내는 방법을 알려달라고..

밝은 표정으로 어딘가를 가르쳐주면서 3층을 올라가면 벌금관련세무소가 있단다.

15분을 걸어서 도착했다.

줄이 길다.

10분을 기달렸다.

안내센터 관계자가 말했다.

여기가 아니라고, 다른 곳으로 가라고..




ㅅㅂ...



와 그말 듣고 머리 뒤쪽에서 무언가가 딱 끈어지는 듯한 느낌이 들었다.

일단 장소를 설명듣고 다시 걸어갔다.

한 30분을 걸어서 교통관련센터에 도착했다.

창문에 이렇게 써있다.

필요 서류 : 딱지, 면허증 사본 2개, 차 등록증 사본 2개, 차 구입 확인증 사본 2개.

아....등록증과 구입확인증은 집에 있다.





ㅅㅂ..





인간 인내심의 한계를 테스트한다.

개같은 경찰시키들이..



택시를 타고 집에 갔다.

경리에게 물어보니 아버지가 차주인이니까 아버지가 가야된단다.

그래서 준비물을 챙겨서 다시 교통관련센터에 갔다.

이제와서 돈 내는 곳이 여기가 아니란다.

준비물을 가지고 견인회사에 가서 청구하란다.





ㅅㅂ...




다시 택시를 탔다. 2만원을 내고 멀디먼 견인회사에 찾아갔다.

준비물을 보더니 나가서 택시를 타고 세무소로 가란다.




ㅅㅂ...

대단한 나라라는 생각이 들기 시작했다.






세무소에 물어물어 겨우 도착했다.


기다리란다.



기다리란다.



계속 기다리란다.


또 기다리란다.





ㅅㅂ..






약 2시간이 지나서 벌금용지를 내게 청구한다.

십일만원이란다. 사람 죽인 새끼를 잡지도 못하면서 차한번 잘못 끌고 나왔다고 십일만원 달란다.

줬다.


견인회사에 가서 차달라니까 이젠 차견인비+보관료를 달란다.

ㅅㅂ시키 누가 견인해다 보관해달랬나.

얼마냐니까

이십사만원이란다.

배보다 배꼽이 더크다.



ㅅㅂ...





뭐가 이렇게 비싸냐니까 계산기를 가져가 2틀 하고 반나절치를 딱딱 계산해다 보여준다.

이 새끼들은 그냥 돈내놓으라고 지갑을 훔쳐간 강도새끼보다 더 도둑새끼들다.

집에서 아침 9시에 나온거 같은데 집에 도착하니까 오후 5시다.

오늘 평일인데, 일도 하나도 못했다.

차 하나를 찾기 위해..



장장 9시간은 걷고 뛰고 택시를 타며 이동비는 5만원이 들었다.



멕시코,

이 곳의 경찰.

도둑을 맞았다고 신고를 하면 도둑을 조사하는게 아니고 도둑맞은 사람을 조사해서 약점잡아 끌고가는 새끼들.

벌건 대낮에 대놓고 총질하고 도망가는 강도는 못잡고 그 옆에 지나가는 위반 차량만 단속하는 새끼들.

차를 세워 서툰말로 길을 알려달라고 묻는 외국인에게 안전벨트를 안맺다고 벌금을 때리는 새끼들.

옆에서 마약파는 사람은 보호해주고 지켜보다 나중에 마약사는 새끼를 조져서 돈을 뜯어내는 새끼들.

같은 벌금도 외국인에게는 몇배를 더 부과하는 새끼들.

결국엔 총질하는 강도나 마약파는 사람이나 도둑질 하는 새끼들보다 더 강도같고 마약상같고 도둑같은 새끼들.

그 새끼들이 이 곳의 경찰.




한국이 그리워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