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P3를 들으며 싸닥치고 길을 걷고 있었다. 내가 좋아하는 쉐키루붐의 쉐끼를 듣고 있는데
어디선가 쉐끼스러운 음성이 들려왔다. 난 조용히 MP3를 내려놓고 대기를 탔다.
쉐끼스러운 음성이 들리면 안좋은일이 일어났기 때문이다.
얼마나 정적이 흘렀을까.. GS25에 싸닥치고 삼각김밥 한개를 들고 계산대에 가려던 찰나에,
종업원 얼굴을 봤다. 쌔바.. 존나 빡쳤다. 마음같아선 면상에 참기름을 바르고 한대
후려쳐주고 싶었다. 나는 호흡에 문제가 왔다. 가방에서 선글라스를 꺼내 귀퉁이에서 썼다.
종업원에 면상이 흐려보이긴 했지만, 존나 똘망똘망한 눈으로 날 야리고 있는건 분명했다.
종업이 천원이라 말했다. 난 천원을 내고 존나 뛰어나왔다. 종업원이 머라 씨부렸지만
아드레날린의 분비가 촉진 되고 있었기 때문에 듣지 못했다
전자렌지에 돌리지 않은 설익은 김밥을 먹고 있는 나를 보자니 서러웠다. 서러운것도 잠시 얼마 지나지 않아 개똥같은 눈물이 흘러내렸다. 삼각김밤 비닐에 존나 나노기술로 만들어진 글자에 이벤트! 콜라 +1
이런 니미 씨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