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고스트입니다.


오늘은 후배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글을 읽으시면서 잠시나마 즐거우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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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를 처음만난건 고스트가 막 복학했을 무렵.


예비역이 됐다는것을 인지하지 못한채, 현역과 어울리려는 미친짓을 하고 다닐때였다.


그날 역시 학과 사무실 앞 복도에 서서 커피를 마시며 담배를 입에 문채,


오늘은 무슨 재밌는일이 없을까 고민하던 고스트의 눈에 한줄기 빛이 보이기 시작했다.


복도끝에서 이쪽을 향해 걸어오는 그녀.


밀가루를 발라놓은듯 하얀 피부.


조각을 해 놓은 듯한 이목구비.


피부와 대비되는 검고 긴 머리.


적절한 키!! 늘씬한 몸매!!


그리고 무엇보다 중요한!!!!







큰 가슴*-_-*


브라보*-_-*


지저스*-_-*







나의 눈을 의식했던 걸까.


그녀는 부끄러운듯 얼굴을 붉힌 채 내게 말한다.






"병신"





-_-;;





"혹시, 방금 저한테 말씀하신건가요?;;"


"거기 너 말고 또 누구있냐?"





-_-;;;아...... 그래 누구에게나 조금의 결함은 존재한다.


그녀는 조금 터프할뿐이야.


침착하자. 나는 예비역이다!!






"혹시 몇학번이세요?"


"04학번인데?"


"저는 00학번인데?"


"그래서?"





-_-;;;이런 호로상큼한 분을 보시게나;


예비역따위는 눈에 보이지도 않는 그녀.


몇일뒤에 알게 된 사실이지만, 여자 예비역으로 통하는 그녀는


태권도 전국대회 출신이며 한번 맞으면 떡실신하게 되는 발차기의 소유자였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좀 비겁하긴 하지만, 그때 참길 잘한것 같다-_-;;






어찌됐건 그녀의 아름다운 미모와 큰가슴-_-;;에 이끌려 그녀에게 대쉬했던 남자들은


그녀의 거친 입에 놀라거나, 맞거나, 죽었기-_-;;때문에;


그녀는 1년사이 소개팅 70회라는 경이적인 기록을 세우며 우리과의 이름을


전학교에 널리 알리고 있었다-_-;


사태가 점점 악화되자 예협（주:예비역협의회）은 그녀를 여자로 만들기（?）위한 프로젝트에 돌입하게 된다.





예비역장 : 사태가 점점 악화되고 있다. 이러다간 우리의 소개팅에도 큰 지장을 받게 된다!!


예비역일동 : 사수하자!!소개팅!!!





참..... 놀고 있다-_-;;





예비역장 : 입이 좀 거칠고, 행동이 좀 포악하고, 강한 몹이긴 하지만 레이드를 통해서

잡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예비역일동 : -_-;;





게임폐인 예비역장-_-;;을 제외한 우리 모두는 그녀에게 여성스러움을 전파하기로 했다.


그리하여, 거창한 프로젝트의 막이 오른다.


이름하여, 프로젝트#여성시대-_-;;


우여곡절끝에 회의를 마치고 나오던 내눈에 풀이 죽은채,


담배를 피며-_-;;걸어가는 그녀의 모습이 보인다.





예비역1 : 또 차였는갑다.


예비역2 : 이번엔 왜?


예비역3 : 응...... 소개팅에서 만난 남자랑 펀치하러 갔는데 기계를 부셨나봐





-_-;;





그녀를 위로해 주고자 문자를 보낸다.





GHOST : 힘내^-^ 언젠간 좋은 남자 만날거야


그녀 : 지랄-_-오빠 니가 나랑 사귈래?


GHOST : 아니 너는 좋은 동생;;


그녀 : 개새끼




-_-;;


프로젝트 일정을 조금 앞당겨야 할듯 하다;;









- TO BE CONTINUE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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