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엔슈르입니다.

파트 1의 절정 부분이 관리자에 의해 삭제된 이후로 의욕을 잃다가
저에게 쪽지를 보내주신 몇몇 분 덕분에 다시 글을 쓰려고 합니다 ㅎ
정식으로 그분들께 감사의 말씀 전합니다 ^^

파트 1은 3부로 마치구요.
이제 파트 2를 시작하겠습니다.

전 편의 댓글들을 읽어보니 현실과는 거리가 너무 멀다라고 얘기 하신 분들이 많아서
이번에는 좀 더 실제적인 일을 써보려고 합니다.

대한민국 젊은 청춘 남녀들의 쾌락과 흥분이 가장 폭발적으로 분출되는 곳,
바로 '나이트 클럽'이 이번 파트 2의 시발점이 될 예정입니다.

이번 화는 저의 개인적 경험이 약간은 섞여있으니 100% 소설은 아니지만
상당량의 픽션이 첨가되었기 때문에 소설로 정의를 하였습니다.

그럼 바로 글 시작합니다 ^^
재미있게 읽어주세요.




..


내 이름은 조현우.

나이는 22살이고 적당한 키에 적당한 신체 조건을 갖춘 평범한 청년이다.

'웃대 회사'라는 중소 기업에서 일을 하고 있으며,
내가 또래들과 약간 차이가 있다면..

난 아직 동정이라는 것이다-_-


오늘은 고등학교때 친하게 지내던 친구 세 명과 술자리를 갖기로 한 날이다.

군대에서 휴가 나온 녀석（줄여서 이하 군휴-_-）, 원군, 정군이 바로 그들이다.


약속 시간은 오후 7시.
난 이미 약속 장소에 도착을 했지만 원군 이외에는 아직 모이지 않았다.

캐색기들-_-
빨리좀 쳐오지.

결국 30분이 지나서야 우리는 모두 모이게 되었다.


현우: 이 새끼들 왜 이렇게 늦게 쳐왔어?

정군&군휴: 미안 ㅋ

원군: 됐고, 얼른 술이나 먹으러 가자. 형 배고프다.

현우: 넌 술로 배 채우냐?ㅋㄷ

원군: 아씨, 여튼 좀 가자-_-^


그렇게 우리는 한 호프집으로 들어가서 맥주 3000cc와 케이준 치킨을 시키고
술을 먹기 시작했다.


현우: 군휴야. 군대 생활 힘들지?

군휴: 죽겠다 썅. 난 원래 정해진 틀 안에서 생활 못하잖아. 너무 답답해. 여친도 보고싶고..ㅠ

현우: 아직도 사귀냐? 꽤 오래 가네?

군휴: 걔가 워낙 착해서 고무신 거꾸로 못신어 ㅋㅋ

정군: 지롤-_-

원군: 정군이 너도 여친있지?

정군: ㅇㅇ쫌있음 200일이야.


별 시덥잖은 얘기를 하면서 술잔을 한잔 두잔 비웠더니 벌써 3000cc의 맥주는 동이 나고 말았다.


현우: 끅, 벌써 술 다 먹었네. 한잔 더 시키자.

떨거지들: 콜!


그렇게 우리는 또 맥주를 들이부었고, 약 30분 뒤 3000cc의 맥주를 하나 더 시키고 말았다-_-

존나게도 많이 먹었네?


네명이서 맥주 9000cc를 깨끗이 비웠고 막 일어나려던 찰나에
호프집에서는 매우 신나는 노래가 흘러나오고 있었다.

술기운이 적당히 오른 우리는 리듬에 맞춰 몸을 흔들흔들거리기 시작했고
정군이 던진 '나이트 가자!'라는 말 한마디에 우리는 다음 스케줄을 나이트로 변경하고야 말았다-_-

사실 춤추기 위해, 놀기 위해 나이트로 출발한 우리지만
남자인지라-_- 우리의 마음 속에는 부킹이라는 신개념 유흥 문화가 더 크게 자리잡고 있었다-_-;


현우: 군휴랑 정군! 너네는 여자친구 있으니까 오늘은 이 형아를 좀 밀어주라!

군휴&정군: 이런 히발!

원군: ㅋㅋ아 맞어, 현우 저 새끼 아직 동정이었지? ㅋㅋㅋ

군휴: ㅋㅋㅋㅋ그렇지 참 ㅋㅋㅋ

현우: 히발 ㅋㅋ 그러니까 좀 도와달라고 십장생들아 ㅋ

정군: 알았다 ㅋㅋ 형들이 니가 대마법사가 되는 것을 저지해주마 ㅋㄷㅋㄷ

원군: 어떻게 도와줄까?

현우: 어떤 잡지에서 봤는데 나이트같은 곳에서는 순진남이 의외로 잘 먹힌다더라?

군휴: 어! 혹시 그 잡지는?! 맥 to the 심?

현우: ㅋㅋㅋ역시 저 새끼는 아는군 ㅋㅋㅋㅋ


이런 저런 잡설을 내뱉은 우리는 나이트에 도착했고

웨이터 '번개'형을 따라서 우리는 테이블에 안착했다-_-


현우: 맥주 열병이랑 기본 안주 주세요!

번개: ㅇㅇ잠시만 기다리세요~!


번개 형은 정말 번개답게-_-상당히 빠른 속도로 술과 안주를 갖다주었고
우리는 또다시 술을 먹기 시작했다.

물론 주위의 괜찮은 여자들을 물색하면서-_-


정군: 흠, 이제 슬슬 부킹이 들어올때가 됐는데?


마침 번개 형이 한 여성을 끌고 왔다, 아니 모셔왔다-_-

그런데 그 여자는 우리의 면상 때문인지, 아니면 초라하게 차려진 안주 때문인지는 몰라도-_-;
맥주 한잔만 얻어먹고는 훌쩍 떠나버렸다-_-


시발-_-


현우: 아 짜증나네 ㅋㅋ 야야, 춤이나 추러가자!

떨거지들: ㅇㅇ


마침 무대에서는 나이트 클럽 전용 믹싱 뮤직이 흘러나오고 있었고
우리는 스테이지로 나가서 신나게 몸을 흔들어댔다.


주위 사람들: -_-시벌 저것들 뭐야?


하지만 우리는 개의치 않고-_-
더욱더 격렬하게 몸을 흔들었다-_-;


한 스테이지가 끝나고 우리는 다시 자리로 돌아와서 맥주를 한모금 들이켰다.


현우: 시바, 이래선 안되. 뭔가 작전이 있어야 된다구!

군휴: 뭔 작전?

현우: 군휴야, 너 휴가나왔으니 돈 좀 받았지?

군휴: ㅇㅇ여유 있음

현우: 정군이랑 원군도 오늘은 캐쉬 좀 갖고 왔지?

정군&원군: ㅇㅇ나도 여유 좀 있음

현우: 좋아, 그럼..우리 양주먹자! 면상이 안먹히면 돈지랄 하는 수밖에 없어-_-!

떨거지들: 시발-_-좋다! 오늘 먹고 죽자!


난 테이블에 놓여있는 야광봉을 신나게 흔들었고
번개 형은 정말 번개같은 속도로 우리에게 달려왔다-_-


현우: 여기 윈저 17년짜리 큰거 하나 주시구요, 과일 하나만 더 주세요.

번개: 오우, 좋은 선택이야! ㅋㄷㅋㄷ

현우: 대신 부킹 좀 부탁드릴게요-_-

번개: 걱정마셔. 후회 안하도록 해줄테니까!

떨거지들: 후후후-_-+



...




1화는 여기서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이번 화는 서론으로 삼아서 진행을 하였는데요, 재미있으셨는지 잘 모르겠네요 ^^
다음 화부터 본격적인 진행이 펼쳐지니까 기대해주세요 ^^

재미있게 봐주셨다면 추천 한방 부탁드릴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