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옴표 써놓은건 전 여자친구가 했던말들입니다 제가 지금 정신이 없어서 두서없이 말설명을 잘못적었을까봐 해놓을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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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나이 23살 아직 어린 제가 사람보는 눈이 너무 어린애 같은건가요 ? 아니면 제가 여자 마음을 잘 모르는걸까요 ? 제발 저 좀 도와주세요 간절합니다 제 마음의 병이 점점 썩어가요

2년6개월을 만났습니다 그동안 손에 꼽힐정도로 싸우지도않았습니다 그만큼 배려를 서로 해줬구요

전 여자친구가 헤어지기 6개월전부터 이게 좋아하는 감정인지 모르겠다고 저한테 말을하네요

그래서 저는 여자친구를 이렇게 설득하곤 했습니다 " 간단하다 예를 들어 가장 가까운 너희 가족을 보면 쉽다 누구보다 소중하고 사랑하는 존재인데 그 분들 볼때마다 늘 사랑이 터져나오냐? 그거랑 비슷하다 나 역시 너를 봤을때 늘 사랑이 1분1초마다 터지는게 아니다 익숙해진거지 좋아하지않는게 아니다 " 라구요

그럴때마다 알겠다고 조용히 끄덕였지만 6개월이 지나고 결국 헤어졌습니다 여자친구가 저한테 말하길

"00야 너랑 헤어져야하는게 맞는것같은데 정작 너랑 통화나 만나면 그 소리가 안나와 "

그래서 저는 알겠다라며 제가 말했죠 헤어졌습니다 ..이해가 갔습니다 그 6 개월동안 얼마나 혼자 그렇게 아파했을까 ?라는 이해요

그리고 헤어지면서 했던 여자친구의 말들이 절 미치게 만들었습니다

" 내 잘못이다 , 00야 진짜 결혼하기엔 내 친구들도 말하는 벤츠남인 넌 너무 좋은 남자야 내가 겪을거 다 겪고 널 만났으면 결혼했을것같아 근데 우린 너무 빨리 만난것같아 "

"헤어지는게 이렇게 무서운건줄 몰랐어 다시는 이런 감정을 느끼고싶지가않아 "

"진짜 많이 좋아하긴했어 근데 너의 사랑에 비해 내 사랑이 너무 비교되는것같아 "

"진짜 미안해 00야 옛날처럼 널 좋아하지않는것같아 나도 이렇게 누굴 좋아해본것도 처음이고 이런 감정들을 처음 느껴 보는거라 내 마음이 이게 뭔지 모르겠어 정말 진짜 너무 모르겠어 "

"넌 진짜 좋은남자야 나보다 더 좋은 여자 만날수있을꺼야 "

"너가 날 사랑하는거 보면 내가 널 사랑 하는 것 같지가않아 죄책감이 들어 "

이렇게 말하더라구요 여자친구가 저에게

4년동안 결근 한번 없던 직장을 여자친구랑 헤어지고 손발 오한이 느껴지면서 계속 토하고 그렇게 몸이 아프다보니 직장도 짤려버렸고 몸무게는 9kg가 빠졌네요 그리고 지금 한달하고 7일이 정확히 지났네요

제 전여자친구의 친구가 제 친구인데 그 친구가 어제 전 여자친구 집에서 하루동안 놀고 잤다네요

그 친구가 말해주길 전 여자친구 방에는 저의 흔적,선물들은 그대로있고 거실에도 같이 찍은 사진이 대놓고 걸려있더라고 하더라구요

그리고 저에 대해서 얘기를 해봤다네요 친구가

친구가 요즘 어떠냐고 물어보니 전여친이 말하길 " 안좋아하는 감정에 확신이 들었어 "

친구가 또 생각 안나냐라고 물어보니 "일 끝나고 집에와서 자려고할때 가끔 생각나 , 친구들이랑 어디 놀러가면 죄다 거의 00랑 갔던곳들이라 생각나지 "

마음이 아팠습니다 전 여자친구도 힘들구나 느꼈습니다 근데 여기서 제가 이해안가고 제가 무엇때문에 힘들었는지 알려드리겠습니다 제가 예민한건지 아니면 여자의 심리가 있는건지 판단해주세요

1 . 헤어진뒤 2일뒤부터 SNS에 친구들이랑 행복하게 노는 일상들 올리는것

진짜 너무 힘들었습니다 마치 해방된 사람처럼 놀더라구요 지금까지도요 그리고 여기서 또 제가 예민한걸까요 ? 진짜 여자애가 거의 관종（?）수준으로 글을 올리고 안쓰던 애교도 글에 보이고요 또한 글에 남자가 댓글을 달면 여자가 단것보다 답글을 비교적 애교있게 길게 쓰더라고요 이렇게 판단하는 제 정신상태 자체가 이상한건가요 이건..?


2 .오늘까지 헤어진지 한달 하고 7일 지나갈동안 소개팅을 3~4번 받는것

전 여자친구는 저랑 동갑이구요 제 친구에게 듣기엔 남자랑 영화도 봤다네요 그리고 30살남자랑도 연락 하고 있다네요 누구누구 만났다 이런 얘기하면서 제 친구에게 전 여자친구가 말하길 "난 근데 친구였던 애랑은 못사귈것같아 그리고 어떤 남자랑 영화를 봤는데 기분이 이상했어 00랑 영화 볼때는 손잡고 어깨 기대서 영화를 봤는데 이 남자애랑 이렇게 앉아서 영화를 본다는게 이상했어 "

3.제가 이런 사실들을 어제 제 친구한테 듣고 오늘 저녁에 전화를 걸었습니다 그냥 생각나서 전화해봤다라는 핑계로요 근데 전 통화하기전에 저는 제가 울음이 터질줄 알았는데 신기하게 저는 울음이 안터지네요..?근데 전 여자친구는 끊을때쯤에 ? 울음이 터지더라구요 ..?

전여자친구랑 그 친구 사이도 있다보니깐 그 친구가 저에게 말해준걸 모든걸 다 비밀로하고 전화했어요

제가 물어봤죠 잘 지내냐 ?? " 잘 지낸다 너는 어때 ? "

잘 지내 나도 " 다행이네 "

그래서 제가 남자들이랑 연락은해 ? 라고 물어보니깐 " 아니 " 라고 대답을하네요 정신줄 놓을것같았습니다 저한테 거짓말 하는게 제가 힘들까봐 거짓말 친걸까요 ? 진짜 너무 속상해서 화까지 나더라구요 그래도 참고 통화했습니다

제가 아는 이 아이는 헤어지고 저를 많이 걱정했습니다 그래서 저는 처음엔 많이 힘들고 여차저차 하다보니깐 지금은 괜찮아진것같다 그리고 통화하면 내가 울줄알았는데 안울고 있는걸 보면 내가 널 그만큼 잊은 것 같다라고 말을 하고 그 다음에 나랑 헤어지고 안보고싶었어 ? 라고 장난스럽게 묻는순간 울더라구요 그러다가 진정하더니 "안 보고싶었어 "라네요

뭐 이리저리 통화하고 마지막에 제가 전여자친구한테 이제 걱정하지말라고 신경쓰지말고 너 하고 싶은대로 하라고 나 이제 괜찮으니깐 안 미안해도 된다고 이제 라고 말하고 끊었습니다


제 친구도 저한테 말하길 전 여자친구가 이렇게 누굴 좋아한건 처음인건 사실이고 옛날에 너네 헤어지기전에 물어본 질문이있다 넌 00라면 결혼할꺼야? 라고 물어봤을때 전 여자친구가 "00라면 결혼 할 수 있을 것 같아 " 라고 대답했다고 말해주네요 헤어지기전에 이런 감정들에 대하여 고민이 많고 많이 힘들어 했다네요

근데 헤어진 이후 행동은 자기도 이해가 안간다고도 했구요


전 여자친구는 이쁩니다 대학교에서도 과여신이였어요 그래서 이해를 할려고 했습니다 아니죠 스스로에게 합리화를 하려고 했죠 .. 이제 23살이고 제일 이쁠 나이며 저 말고도 많은 남자를 만나고 싶었겠죠 그래서 거짓말을 한거라고 악의는 없다라고요 근데 몇번이고 생각을해도 진짜 제 앞에서 저에게 한말과 뒤에서 저렇게 행동하는건 너무 정반대라 너무 자괴감이 듭니다

이게 가장 컸어요 그동안 만난 제 전여자친구가 제가 아는 전 여자친구가 아닌 나쁜사람이라고 느껴지는게요... 그래서 어디가서도 말 못합니다 속으로 끙끙 앓고있어요

누군가에게 말하면 제가 좋아했던 여자가 이런 여자였다고 욕먹는게 싫어서요

이 글쓰는 와중에도 전 여자친구 인스타를 들어가봤는데 지금 막 인스타스토리 재밌게 놀면서 웃는 동영상이 올라왔네요 ?

헤어지고는 이제 남이니깐 제가 신경쓸 필요는없습니다 근데 제가 이렇게 힘들어 하는거 알면서 적어도 어느정도는 예의를 지켜야하는거 아닌가요? 소개팅을 어떻게 3~4번으로 만난건지 이해가 안갑니다

단순히 이런 감정이 처음이라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어서 그 흔히 말하는 너무 힘들어서 사람은 사람으로 잊는방법을 사용 하는건가요?

진짜 머리가 터질것처럼 조여오고 오늘 아침엔 토까지 했네요 자꾸 생각나서요 그 여자애가 저랑 헤어지고 다른 남자랑 만나고 그런다는거요

너무 아파서 그런가 이젠 이 아이를 만나고싶지 않습니다 그래서 정리하려고 마지막으로 이해 한번만 하고 시원하게 잊을려고 궁금해서 여기 글올립니다

보셨을때 제 여자친구는 어떠신가요? 제가 호구인걸까요? 아니면 이해가 어느정도 가시나요? 제가 성격에 문제라고 생각이 드시면 솔직하게 댓글 달아주세요 제가 고쳐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