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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눈팅만 하다가 처음으로 글을 쓰게 됐습니다.
저는 20대 중반 남자 직장인이구 상대는 20대 초반 여자 대학생이에요.
알게 된 것은 두달 전쯤 제가 친목 오픈카톡방을 하게 되면서 알게 되었습니다.
단톡방에 대해서 부정적인 생각을 갖고 계신 분들도 있으리라 생각됩니다만
저같은 경우는 회사 다니면서 원래 알던 친구들도 조금씩 멀어지고 새로운 인맥도 만들고 싶은 마음에 가입하게 되었고,
전에 단톡방에서 만난 사람이랑 실제로 만나서 사귀어 본 적도 있고 그렇습니다.
아무튼 이 단톡 멤버 수는 20명 정도 되서 골고루 친하게 지냈었는데 제가 한 2주 전쯤에 개인 사정으로 톡방을 나오게 됐어요.
그런데 이 친구가 갠톡으로 연락이 와서 오빠 갑자기 왜 나가냐면서 자기도 저 따라나왔다고 그러더라구요.
제가 이 친구랑 카톡 프로필 교환한 적은 없는데 제가 전에 톡방에다가 프로필 올렸을 때 자기가 친구등록 해놨다고 하더라구요.
어쨌든 그 뒤부터 갠톡을 꾸준히 하고 있고 얘가 공부하거나 알바할때 아니면 답장도 바로바로 오고요.
아직 실제로 만난 적은 없고 이런 저런 얘기하다가 제가 8월 중순쯤에 하계휴가 써야지 했는데
어 그러면 자기 그 때 알바도 안하고 서울 놀러갈테니까 놀아달라고 하면서 남산을 데려가 달랍니다. （이 친구는 남부지방에 살아요）
그리고 자기는 게스트하우스에서 자겠다고 미리 예약해놔야겠다면서
제가 언제 내려갈건데? 했더니 기약없다고 가고 싶은 날에 갈거라고 하더라구요.
친구랑 같이 와? 했더니 자기만 온다고 그러구요.
근데 저도 전 여친 사귈 때 남산 같이 가고 나서부터 썸타기 시작했고 애초에 남산이 데이트 코스로도 유명하기도 하고
혹시 얘가 나를 맘에 들어하는건지 아니면 진짜 남산이 가고 싶어서 혼자는 심심하니까 같이 가자는건지 헷갈려요.
지금은 남산 말고도 코엑스 아쿠아리움이랑.. 여의도공원이랑 일감호 등등 여기저기 가자고 플랜 짰는데
너무 포커스가 여행으로 맞춰지는 거 같아서 정말 단순히 여행할려고 오는건가 싶기도 하고요.
얘네 집에서 서울까지 4시간 이상 걸리는데..
갠톡할 때도 오빠는 이상형이 어떤 사람이냐고 물어보고 자기는 전에는 키크고 잘생긴 사람이 좋았는데
전남친한테 양다리 당하고 나서는 그냥 나만 좋아해줄 것 같은 사람이 좋더라 이런 얘기도 하고
얘가 좀 예쁜 편이라 알바하면서 번호도 많이 따이는 것 같은데 이제 남자 못믿겠어서 번호 준 적 한번도 없다고 하고
연락처도 저랑 사촌오빠 빼고는 다 지웠다고 하고（ㅋㅋㅋㅋ 이건 솔직히 좀 오버같기도 해요）
그 밖에 얘에 대해서 알고 있는 것은 지난 달에 부모님을 사고로 여의어서 혼자 살고 있고
뭐 돈을 빌려달라던지.. 기프티콘 보내달라던지 이런 무리한 요구 전혀 없구요
오히려 대학생인데 방학이라 학비 모으려고 알바하고 착실하게 사는 거 요정도...? 인데
저번에 얘 부모님 돌아가셨을 때도 그렇고 전남친한테 데였을 때도 그렇고 힘들어할 때마다 얘기 들어주고 위로해주고 하니까
오빤 되게 착하고 순수한거 같다, 좋은 사람 만날꺼다 이런 얘길 많이 해요.
뭐 어떤 마음이든 일단은 만나보면 대충 알겠지만 여러분들이 보셨을 때 어떤것 같으세요?
지금은 그냥 좋은 감정? 이 정도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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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한입만요 |
제가 생각했을땐 여자는 관심없는 남자에게 이상형을 묻지 않습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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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7-2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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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바람햇살 |
판단은아직 이릅니다. 진짜 하기나름이에요.. 너무 질질끌진말되 급하게도하지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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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7-2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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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처럼 |
호감은 있네요 만나서 어떻게 진행을 해나가는지에 따라 달라질거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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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7-3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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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태햄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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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감 있는것 같아요.ㅋㅋ 그런데 장거리라면 연애하는게 정말 힘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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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7-3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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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바람햇살 |
답정너스럽지만 작성자의 조심스런맘 약간 이해가긴합니다. ㅋ 하기나름이에요 홛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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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8-0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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