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급식 먹으러 나갈때 급하게 나가느라고 앞에 앉아있는 친구를 모르고 몇번 쳤나봐요. （제가 오늘 일 터지기 전에 모르고 친것들은 그 친구가 말해줘서 알았어요） 어제도 급식먹으러 급하게 나가다가 제 실수로 또 쳤어요.

제가 그 친구를 넘어뜨리거나 상처낼 절도로 세게 친건 아니고
살짝 친거에요

급식먹고나서 사과하려 했는데 급식 먹으러 가는 중에 제 이름을 부르면서 왜 쳤냐고 화난 표정으로 윽박지르고 욕을하면서 절 몰아 붙이는 거에요. 그래서 제가 계속 미안하다 다시는 안그럴게 했더니 그 친구가 급식먹고 보자고 했어요.

일단은 급식먹고 반에 앉아있다가 그 친구가 복도로 나오라 그래서 나왔어요. 그래서 제가 미안하다고 연신 말하는데도 절 엄청 죽일듯이 노려보면서 애들 많이 돌아다니는 제 반 애들 몇명이 쳐다보는 와중에 복도에서 절 만만한 애 취급하는것 처럼 욕하고 화내고 윽박지르고 망신 다 줬습니다. （반장하고 몇몇 반애들은 구경하면서 웃고 있었어요）

그 상황땐 제가 뭔가 일진한테 당하는 그런 장면도 생각나고 그랬을 만큼 많이 절 몰아붙이고 때릴듯이 그랬어요. 끝나고나서 그 친구가 “계속 그딴식으로 해봐” 라면서 노려보고 화난표정으로 갔어요 물론 제가 잘못한건 맞지만 복도에서 저에게 윽박지르고 쌍욕하고 그랬던 생각이 나서 뭔가 좀 그랬어요. 어제부터 하루가 지난 시점에서 무슨일을 하건 계속 그 친구 얼굴이 생각나면서 미안하고 무섭다는 그런 떨리는? 긴장되는 감정과 복도에서 망신당했다는 그 생각때문에 힘들기도 하고 지금 많이 감정적으로 힘들어요. 월욜날 학교 어떻게 가나 싶기도 하고요.

그 친구에게 다시 월요일에 학교가서 미안하다 말해봤자 “미안하면 다냐”라는 식으로 싸울듯이 욕하며 저에게 달려들게 뻔하거든요.. 그리고 저보다 키와 덩치가 커서 상대적 위압감도 들고요..

그 친구는 반만 같지 같은반 된 이후로 저랑 대화하는건 어제 상황이 처음입니다. 그래서 다가가기 더욱 힘들구요

추가
심적으로 넘 힘든데 어찌해야하나요 지금도 두근두근대고 잠도 안오고...